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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덕원사 영산회상도' 유형문화재 지정 예고

이중목 기자 | 기사입력 2021/07/01 [08:06]
조선 후기 경상도 지역 불교문화 단면을 엿볼 수 있어

울산시, '덕원사 영산회상도' 유형문화재 지정 예고

조선 후기 경상도 지역 불교문화 단면을 엿볼 수 있어

이중목 기자 | 입력 : 2021/07/01 [08:06]


조선 후기 경상도 지역 불교문화 단면을 엿볼 수 있어

 

울산시는 중구 덕원사가 소장한 '덕원사 영산회상도(德原寺 靈山會上圖)'를 시 지정문화재(유형문화재)로 지정 예고했다.

 

덕원사 영산회상도는 조선 후기 도광(道光·중국 청나라 선종 때의 연호·18211850) 연간에 제작된 불화로, 수화승(首畵僧) 우희(禹喜)의 작품으로 석가모니여래를 중심에 두고 보살과 제자들이 둘러싸고 있다.

 

19세기 전반기 후불도 중 규모는 작지만, 화면 구성과 양식 등에서 짜임새와 공간감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붉은 바탕에 황색 선으로 그려 1819세기 경상도 지역에서 특히 유행한 선묘불화(붉은색 바탕에 금은 가루만을 사용해 선을 그리거나 새긴 것) 전통을 잘 계승하고 있을 뿐 아니라, 세필의 정교한 필선과 다양한 표정·자세를 표현한 필력이 돋보인다.

 

시 관계자는 "조선 후기 경상도 지역 불교문화 단면을 엿볼 수 있어 문화재적 가치가 있다고 판단된다"라면서 "지정 예고 기간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시 문화재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지정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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