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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미국인 철수에 탈레반 숙적 IS 등의 테러 위험 가능성”

김희성 기자 | 기사입력 2021/08/20 [15:52]
미 안보보좌관 경고...“탈레반의 안전 통행 보장도 문제”

“아프간 미국인 철수에 탈레반 숙적 IS 등의 테러 위험 가능성”

미 안보보좌관 경고...“탈레반의 안전 통행 보장도 문제”

김희성 기자 | 입력 : 2021/08/20 [15:52]

미 안보보좌관 경고...“탈레반의 안전 통행 보장도 문제

 

아프간 내 미국인들의 철수에서 탈레반의 안전한 통행 보장이 문제지만 탈레반의 숙적인 IS와 같은 이슬람 무장세력의 태러 공격도 주시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9(현지시간) NBC 방송에 출연해 이같은 경고를 했다.

 

그는 "우리가 극도로 경계하는 비상사태 중 하나는 탈레반의 숙적인 IS 등 무장세력의 공격 가능성"이라며 "위험을 최소화하고 철수기에 태우는 사람의 숫자를 최대화하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아프간에 체류 중인 미국인의 숫자는 정확하지 않다면서도 조 바이든 행정부는 떠나기를 희망하고 대사관과 연락이 닿는 모든 미국인을 철수기에 태우기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서 미국인과 아프간인 등을 아프간 밖으로 이송하기 위한 수송기 아래에 미군이 모여있다. 연합뉴스     

 

설리번 보좌관은 "현재까지는 공항까지 안전한 통행을 보장하기 위해 탈레반과 접촉 중이고, 현지 미국인과 아프간인을 공항까지 이르게 하는 데에는 여전히 위험이 따른다""어떤 것에도 기댈 수 없다"며 상황이 극도로 유동적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그는 17일 언론브리핑에서 "탈레반은 민간인들에게 공항까지 안전한 통행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우리에게 알려 왔다""우리는 그들이 이 약속을 지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카불 국제공항 보안 강화 등을 설명하며 이 작업이 이달 말까지 계속될 수 있다면서, 공항으로 이동 과정 중 괴롭힘이나 구타 등 물리적 폭력 사례에 대응하기 위해 탈레반과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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