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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거부 교황 근위병 3명 자발적 스위스 귀국

김희성 기자 | 기사입력 2021/10/04 [09:14]
500년 전부터 스위스에서 파견한 교황청 유일 군사조직

백신 접종 거부 교황 근위병 3명 자발적 스위스 귀국

500년 전부터 스위스에서 파견한 교황청 유일 군사조직

김희성 기자 | 입력 : 2021/10/04 [09:14]

500년 전부터 스위스에서 파견한 교황청 유일 군사조직

 

교황청을 경호하던 스위스 국적의 근위병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하고 귀국했다.

 

3(현지시간) AP 통신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근위병 측은 성명에서 "근위병들의 건강을 지키고, 또 이들이 다른 사람과 접촉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도록 했다"라며 "그러나 이들은 백신 접종을 거부했고, 자발적으로 근위병을 떠났다"라고 말했다.

▲ 교황 행사 경비하는 스위스 근위병.연합뉴스     © 매일종교신문

 

빨강·노랑·파랑 줄무늬의 제복에 깃털 장식의 모자를 착용한 스위스 근위대는 남성으로만 구성돼 있다. 이들은 교황청이 보유한 유일한 군사 조직으로서 500여 년 전부터 스위스로부터 파견을 받아 청 내 치안과 교황의 안전을 담당한다.

 

앞서 지난해 교황청의 스위스 근위병 중 일부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임무 수행 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방역 지침이 강화됐다.

 

교황청 측은 지난달 바티칸에 들어오기 위해서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거나 최근 음성 확인서가 있어야 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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