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입적일 맞아 온라인 서점에 공개
법정스님(1932∼2010)의 음성을 담은 오디오북 ‘법정스님 108법문(상)’이 출간된다.
출판사 커뮤니케이션북스는 법정스님의 입적일인 26일(음력 1월26일) 오디오북을 온라인 서점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법정스님의 법문을 출간한 책은 여러권이지만, 스님의 생전 음성을 담은 오디오북 출간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디오북에는 스님의 목소리를 바로 앞에서 듣는 듯한 법문이 있는가 하면, 녹음 상태가 좋지 않은 법문도 있다. 출판사 측은 음질 개선을 위해 무리하게 변조하는 등의 작업은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1932년 전남 해남에서 태어난 법정스님은 1956년 효봉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받은 후 경남 통영 미래사·지리산 쌍계사에서 정진했다. 법문·산문집 등을 통해 ‘무소유’와 ‘버리고 떠나기’의 가르침에 주력했다. 1997년 기부받은 서울 성북구 대원각을 길상사로 개원해 정기적으로 대중법문을 들려줬으며, ‘무소유’ ‘영혼의 모음’ ‘말과 침묵’ ‘산방한담’ 등의 책을 냈다. 2007년부터 폐암으로 투병해온 스님은 2010년 3월11일(음력 1월26일) 길상사에서 열반에 들었다. <저작권자 ⓒ CR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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