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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연극 ‘우리읍내’,“사랑 결혼 죽음 통해 일상의 소중함을 그린다”

이중목 기자 | 기사입력 2022/04/23 [08:10]
한국생활연극협회 창립 5주년 기념, 손톤 와일더 작품‧주호성 연출

생활연극 ‘우리읍내’,“사랑 결혼 죽음 통해 일상의 소중함을 그린다”

한국생활연극협회 창립 5주년 기념, 손톤 와일더 작품‧주호성 연출

이중목 기자 | 입력 : 2022/04/23 [08:10]

 


한국생활연극협회 창립 5주년 기념, 손톤 와일더 작품주호성 연출

 

()한국생활연극협회는 창립 5주년 기념으로 미국의 극작가 손톤 와일더의 <우리읍내>를 주호성 연출로 427일부터 51일까지 대학로 소나무길 후암씨어터(스타시티빌딩 7)에서 무대에 올린다.

 

1938년 미국 예일대학에서 초연한 이 작품은 전 세계에서 연극의 교본처럼 사랑받아 온 현대의 고전으로, 사랑 결혼 죽음을 통해 일상의 소중함을 그린다.

 

생활연극협회가 이 작품을 선택한 것은 코로나 펜데믹으로 피로가 쌓인 관객들의 정서를 따사롭게 보듬고 삶에 활력을 주기 위해서이다.

 

이번 공연에는 생활연극 배우들뿐 아니라 전문 배우, 대학가 젊은 유명주와 아역 배우까지 총 26명이 출연한다. 주호성 연출은 세밀한 작품 분석과 리딩, 50여 회의 연습과 런 스루를 통해 생활연극의 완성도를 전문극단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시켰다.

 

주호성 연출은 성우이자 연극, 영화, TV에서 활약해온 다매체 배우이자 최근에는 연극 연출가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대표작으로 <돈키호테>, <빨간 피터의 고백>, <부조리 부부> 등이 있으며, 최근 이근삼 작 <몽땅 털어놉시다> 등을 연출했다.

▲ 주호성 연출과 그의 딸 장나라. 연합뉴스 자료사진     

 

주 연출은 “<우리읍내>는 내 평생 예닐곱 번 이상을 대했었던 작품이다. 조연출로, 배 우 조오지 역으로 또 연출로, 대학극과 직업극단 연극에서 그렇게 수도 없이 대했었다며 이 작품을 택한 이유로 삶과 죽음을 이야기하고 있음에도 무겁지도 않고 어 렵지도 않게 다가오는 연극적 구성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이것이 연극하는 재미로구 나하고 느낄만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한 인쇄로 연극사를 써온 허성윤 동방인쇄공사 대표와 정중헌 ()한국생활연극협회 이사 장이 <우리읍내 >에 출연해 화제다. 허 사장은 워렌 보안관 역을 맡아 1~3막에 모두 출연하며, 정중헌 이사장은 3막 초에 잠시 무덤지기로 출연한다.

 

또한 70대 할머니 공성신 배우와 친손녀인 열살 이주아 배우가 한 무대에서 서게 되어 화제다. 고교 국어 교사 출신인 공성신 배우는 깁스 부인 역을, 초등학생인 이주아 손녀는 레베카 역을 맡는다.

 

주역인 에밀리 역은 초대배우 이하늘과 미국 시라큐스대학에서 수학한 조혜수 아마 배우가 맡았다. 상대역 조오지 역은 서울시극단을 정년퇴임한 이창직 배우의 아들 이용헌 배우(김성노 연출 추천)와 지난해 <벚꽃동산 >에 출연했던 이지후 배우(최영환 연출 추천)가 맡았다. 

 

이밖에 개성적인 캐릭터로서 수다쟁이 아줌마 쏘옴즈 부인 역은 생활연극 전문 임연비 배우와 안산시립합창단 지휘자였던 황일경 배우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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