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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공주, 미국인 무속인과 약혼...백인 우월주의 비판

김희성 기자 | 기사입력 2022/06/10 [13:55]
평소 대체요법과 신비주의 등에 관심...‘천사와 소통’ 주장도

노르웨이 공주, 미국인 무속인과 약혼...백인 우월주의 비판

평소 대체요법과 신비주의 등에 관심...‘천사와 소통’ 주장도

김희성 기자 | 입력 : 2022/06/10 [13:55]
▲ 마르타 루이세 인스타그램    

 

평소 대체요법과 신비주의 등에 관심...‘천사와 소통주장도 

 

노르웨이 왕실은 마르타 루이세(50) 공주가 미국 흑인 무속인 듀렉 베렛(47)과 약혼했다고 8(현지시간) 밝혔다.

 

루이세 공주는 하랄드 5세 국왕의 장녀로, 왕위 계승 서열 4위다. 하랄드 5세 국왕과 소냐 하랄센 왕비는 성명을 통해 "이들의 인생에 좋은 일만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듀렉 베렛은 캘리포니아 출신으로 스스로 주술사라고 주장하는 인물이다. 귀네스 펠트로 등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의 상담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루이세 공주는 2002년 평민 출신 작가 아리 벤과 결혼하면서 공주호칭과 왕족 특권을 포기했다. 2016년 이혼했고, 3년 뒤 아리 벤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 연합뉴스    

 

루이세 공주는 20195월부터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무속인이자 치유자라고 소개하는 베렛과 함께 했다. 2020년에는 SNS에서 "흑인 남자친구를 사귀면서 백인 우월주의의 심각성을 알게 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루이세 공주는 평소 대체요법과 신비주의 등에 관심을 보여 왔다. 한때는 천사와 소통할 수 있게 됐다고 주장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루이세 공주는 딸들과 미국 캘리포니아로 이주할 계획이다. 그는 흑인인 듀렉과 만나면서 겪은 경험을 토대로 백인 우월주의에 대해 비판했다. 자신이 베넷과 사귀자 친구들이 멀리 했다면서 내 친구들은 자신을 인종차별주의자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다른 인종 사람들과 어울리지도 않는다고 비판했다. 또한 언론은 그가 거짓말쟁이라며 나와 내 가족에 위협이 될 것이라 몰아갔다. 이 모든 것이 베넷에 대한 편견 때문이다. 이는 인종차별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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