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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 트베이트 총무는 누구인가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09/09/25 [13:47]

WCC 트베이트 총무는 누구인가

이광열 기자 | 입력 : 2009/09/25 [13:47]
 WCC 트베이트 총무는 누구인가

 

지난 8월 2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선거에 세계교회협의회(WCC) 총무에 뽑힌 노르웨이 출신의 올라브 퓍세 트베이트 목사(49)는 유럽교회가 오래전부터 공들여온 40대 젊은 기수다.  트베이트 목사는 WCC 인선위원회가 23명의 후보를 놓고 8차례 투표를 거쳐 최종후보 2명으로 좁혀놓을 때까지만해도 1위 자리를 항상 한국의 박성원 목사(61, 영남대 석좌교수)에게 내줘야 했다. 그러나 그는 유럽교회의 강력한 재정적 뒷받침에 힘입어 81:58로 박 목사를 누르고 ‘세계 개신교 수장’에 오른 것이다. 노르웨이는 3차례 도전 끝에 처음으로 WCC 수장을 배출했다.

 트베이트 신임 총무는 노르웨이교회(Church of Norway,루터교 계통) 소속으로 노르웨이교회협의회 총무를 맡고 있다가 이번에 세계교회 총무로 뽑혔다. 노르웨이교회는 로마 가톨릭이 영국에 들어가서 성공회가 되었듯이 가톨릭이 노르웨이에 들어가 국교가 된 종교다.

 원만한 성격의 트베이트 총무는 노르웨이 군목, 뫼레교구 목사, 교회·국가관계 간사, 노리웨이교회 교리위원회 간사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02년 노르웨이교회 일치·국제관계교회협의회 사무총장에 올라 탄탄한 국제감각을 익혀왔다. 그는 또 WCC 신앙직제전권위원회 위원,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교회일치 핵심그룹, 노르웨이교회협의회 이사회, 노르웨이이슬람위원회 관계그룹, 노르웨이 유대회중 관계그룹, NCA 이사회 멤버 등 다양한 종교적 경험을 가지고 있어 종교간 화합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개신교계의 교황’이라고도 불리는 WCC 총무는 임기가 4년이며 연임할 수 있다. 트베이트 총무는 당선 직후 4년 임기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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