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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지옥과 천국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4/02/21 [04:59]
신성종 목사의 간증

내가 본 지옥과 천국

신성종 목사의 간증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4/02/21 [04:59]

내세에 천국과 지옥이 있을까. 있다면 어떤 사람이 가며, 어떤 모습일까. 이 간증은 충현교회 신성종 원로목사가 8일간 보고 온 2009년의 천국과 지옥 간증을 녹취 정리한 것이다. 간증자의 말처럼 다른 사람이 본 것을 자신은 보지 못할 수도 있고, 같은 곳도 다르게 볼 수 있음을 느끼게 한다. (편집자주)

 
 
저는 올 해(2009년) 74살이다. 아버지께서 내가 신성한 종이 되라고 ‘신성종’이라고 이름을 지어주셨다. 나는 3년 전에 은퇴했다. 그리고 신학교에서 가르쳤다. 이제는 하지 않은 것을 해보고 싶다. 그래서 시를 쓰기 시작했다. 하지만 다른 것도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과거에 두 번이나 선교사로 가라고 했지만, 배운 것이 많아 가지 않았다. 그리하여 내 대신 선교사로 가신 2명이 선교지에서 순교하셨다. 그래서 이제는 선교사가 되어 보기로 마음먹었다. 선교사로 떠나는 저에게, 선교사가 되라고 하나님께서 8일 동안 환상을 보여주었다.
 
저는 한국의 대표적인 신학자로서 살아왔다. 내가 환상을 본다, 간증을 한다 하면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선교사로 가야 하기에, ‘이제는 직접 천국과 지옥을 보여 주세요’라고 기도했더니, 하나님께서 8일간 지옥과 천국을 보여주셨다. 그래서 <내가 본 지옥과 천국>이라는 책을 썼다. 오늘 간증집회는 아마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것이다. 존경하는 나겸일 목사님 때문에 이 자리에 섰다.
 
지옥은 저주 받은 자가 가는 곳
 
누가복음 16장에 나오는 부자와 나사로 이야기는 비유가 아니다. 실제 있었던 이야기를 예화로 들어 설명하신 것이다. 이 세상 사람이라면 피할 수 없는 것이 한 가지 있다. 그것은 죽음이다. 저도 죽음이 두려웠지만 체험하고 나서 죽음은 천국으로 들어가는 현관문임을 알게 되어 두렵지 않다. 저는 인도의 선교사(신학교의 총장)로 가게 될 것이다.
 
환상 중에 ‘내가 너를 직접 지옥으로 인도하지는 않겠다. 너를 지옥에서 인도할 사람을 붙여주겠다.’는 음성이 들려왔다. 얼굴은 보이지 않았다. 북한의 강양욱 목사가 안내하였다. 그는 위암말기 환자 같았다. 말을 로버트처럼 했다. 살아있는 것 같지 않았다.
 
그를 따라 지옥문으로 갔다. 지옥문에는 이런 말이 쓰여 있었다. “이곳에 들어오는 자는 다 저주를 받은 자다. 모든 소망을 버려라. 죽을 수도 없는 곳이다. 이 어둠 속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다만 슬피 우는 것뿐이다.” 그런데 아름다운 음악이 들려왔다. 깜짝 놀랐다. 그는 저들에게 들려주는 마지막 위로음악이라고 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 밖에는 공중의 권세 잡은 사탄이 지배하는 악령들의 세계가 있고, 그 바깥쪽 위에는 천국이, 아래에는 지옥이 있다.
 
지옥 안으로 들어갔다. 불길이 활활 타오르고 있었으나 사람을 고통스럽게 하는 형벌의 불이지 눈에 보이는 불이 아니었다. 보이기는 보이는데 어두웠다. 견딜 수 없는 구역질나는 냄새가 났다.
 
지옥은 첫째, 물이 없었다. 강이나 호수나 나무나 풀도 없었다. 독성물질만 차고 넘쳤다. 둘째, 사람들은 손이 구부러져 먹지를 못해 뼈만 앙상해 말기 암 환자 같았다. 셋째, 서로 말이 달라 같은 나라 사람들도 알아듣지 못했다.
제가 본 지옥은 상층․중층․하층 3층이었다. 각층마다 방이 동서남북 4개로 나누어 있었다. 사탄이 거하는 곳은 지옥의 하층 중심부였다. 그곳은 바닥이 없는 무저갱이었다. 이 구덩이는 지옥 상층, 중층, 하층을 구성하는 지옥 안에 있다. 아파트처럼 전체가 하나이지만 서로 분리되어 있고, 그 사이 사이에는 12구덩이가 있는데, 인간이 세상에서 지은 열두 가지 죄를 심판하는 일시적 장소이다.
 
지옥은 어떤 곳인가? 첫째, 하나님의 은총이 전혀 없는 곳이고 둘째, 죄가 지배해서 끝없는 혼란이 있는 곳이며 셋째, 육과 영이 영원히 고통을 당하는 곳이고 넷째, 양심의 가책으로 고뇌를 당하고 절망과 비통만 있는 곳이다.
 
상층은 고통이 제일 적은 곳이다. 동관은 선한 사람들이지만 믿지 않은 사람들이 머무는 곳이다. 서관은 도를 닦았다는 여러 종교 성직자들이 형벌을 받는 곳이다. 남관은 가난하고 배우지 못했으나 착하게 산 사람들이 머무는 곳이고, 북관은 남을 미워하고 시기하고 질투하며 살았던 보통사람들이 있었다.
 
중층의 동관에는 거짓말하는 자와 사기꾼들이 있고, 서관에는 음행하고 마약을 즐기던 자들이 있으며, 남관에는 부모에게 효도하지 않고 가족들을 내버린 자들이 모여 있고, 북관에는 불의한 통치자들, 뇌물 받고 지위를 누렸던 유명한 자들이 있었다.
 
천국에는 교회가 없어
 
가장 고통이 심한 곳이 하층이다. 동관에는 독재하며 수많은 생명을 빼앗은 자들과 유괴범들이 있고, 서관에는 살인자들과 자살자들이 있었다. 남관에는 종교를 이용해 많은 사람을 착취하고 존경 받으며 위선적으로 살았던 성직자들이 있었다. 북관의 제일 끝에는 그리스도를 배신한 자들과 재림예수라고 말했던 이단자들과 기독교인들을 핍박하여 죽인 자들이 모여 있었다. 재미있는 것은 지옥에 있는 모든 사람의 이마와 오른손에는 666 글자가 선명하게 새겨진 것이었다.
 
서관에는 각 종교 지도자들과 부정부패한 독재자들이 있었다. 혀가 낚시 바늘 같은 것에 꿰여 고통당하는 사기꾼과 협박자들, 범신론적 종교지도자들, 교권 싸움을 한 유명한 목사들이 있어 기절할 뻔 했다. 점쟁이들과 무당들과 점성술사들과 자신을 신격화한 왕들의 모습도 보였고, 자식을 죽인 부모들과 부모를 죽인 자식들이 보였다.
남관에는 구약의 가인과 수많은 살인자와 이스라엘 초대 왕 사울과 많은 자살자가 있었다. 자살은 살인과 같은 죄라고 했다. 정치가들과 가짜 약을 만들어 판 의료상인들, 인체에 유해한 음식을 만든 사람들과 산업쓰레기를 함부로 버린 악덕 CEO들이 처절하게 고통 받고 있었다.
 
북관에는 민족애라는 거짓 허울 속에서 자신의 영달을 누린 독재자들과 유괴범들 중에서 살인까지 한 자들은 살인자의 범주에 들어 있었고, 살인은 하지 않았더라도 어린아이들과 부녀자들을 유괴해서 성폭행을 한 자들이 처절하게 고통 받고 있었다.
지옥에는 12개의 깊은 구덩이가 있다. 이곳은 지옥에 속해 있지만, 임시감옥이나 교도소처럼 생겼다. 거짓말의 구덩이, 미움의 구덩이, 시기와 질투 구덩이, 불평과 원망의 구덩이, 무관심의 구덩이, 두려움의 구덩이, 분쟁의 구덩이, 노여움의 구덩이, 절망의 구덩이, 탐욕의 구덩이, 음란의 구덩이, 배신의 구덩이다. 이곳은 세상에서 지은 죄의 종류에 따라 잠깐 와서 특별고문을 당하는 곳으로 지옥 안의 또 다른 감옥과 같은 곳으로 보였다.
 
천국은 가브리엘 천사가 안내했다. 가브리엘은 여섯 날개 중 두 날개는 얼굴을 가리고 있었고, 다른 두 날개로는 발을 가리고 있었으며, 오직 두 날개로만 날고 있었다.
여기에도 길가에 불이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 하지만 그 불은 이곳에 들어오는 모든 사람을 성결케 하는 성령의 불이었다. 그리고 사람들을 치유하는 잔잔한 호수가 있었다.
천국과 지옥은 강과 같은 것으로 나눠져 있어서 서로 볼 수 있었다. 강은 깊고 넓어 건너갈 수 없을 것처럼 보였다. 거기에서 “아름다운 시온성아, 어서 문을 열어라... 복되도다. 시온성 빛과 음성 넘치네. 주님 베푼 잔치자리 나도 참여하리니, 생명샘물 마시고 우리 소생하리라.”는 찬송소리가 들려왔다.
 
지옥, 천국 갈 사람 예상 빗나가
 
거기에서 라파엘 천사장과 미카엘 천사장을 만났다. 천국에는 천사들도 계급이 있었다. 맨 위에는 세라핌(스랍천사), 체루빔(그룹천사), 오파님이 있고, 중간층에는 도미나티오네스, 빌투스, 포테스타테스가 있으며, 맨 아래에는 프린스파투스, 아크앤젤스, 일반천사가 있었다.
 
천국은 황금으로 되어 있었고 네모반듯했다. 문은 12진주 문으로 되어 있었다. 내가 가브리엘 천사에게 ‘그렇다면 하나님이 만드신 이 세상은 아무 쓸모없는 것이 되고 맙니까?’고 물었더니,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 이 세상은 다 타버리고 신천신지가 되어 천국의 일부가 된다고 하였다.
 
천국의 문은 한 사람씩 들어가는 회전문처럼 되어 있었다. 천국은 층이 없이 12줄로 계단이 나 있었고, 거기에는 4생물이 있었다. 그들은 천사장이었다. 그 앞에 엄청난 천군천사들이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었다. 새 노래였다. 감격스러웠다. 천국은 태양이 없었다. 거기 있는 사람들의 영광이 환하게 비추어 태양처럼 빛났다. 강가 좌우에는 맛과 향기가 다른 과일들이 있었다.
 
놀라운 것은 천국에는 교회가 없었다. 왜, 천국 전체가 교회이기 때문이다. 가장 놀라운 것은 옛날 사람도 서로 알아볼 수 있었다. 사람들은 30대 황금기의 나이였다.
하나님께서는 흰 보좌에 앉아 계셨다. 마치 정오의 해같이 비추고 있었으나 구체적인 형상을 볼 수는 없었다. 음성은 분명했다. 주변에는 24장로들이 서 있었다. 그들은 눈이 부실정도로 흰 세마포 옷을 입고 있었다.
 
천국에는 하나님 보좌를 중심으로 바깥쪽으로 12개 계단에, 12종류의 사람들이 차례차례 앉아 있었다. 천국에는 7개의 동산이 있었다. 기도, 섬김, 찬송, 구제, 눈물, 고난, 감사의 동산이다. 그 중 기도의 동산이 가장 높았다. 성도들의 기도가 쌓여있었다. 거기서 가장 아름다운 곳은 찬양의 동산이었다.
개인적으로 지옥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의 얼굴이 천국에서 보였고, 천국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지옥에 있어서 많이 놀랐다.
 
나는 지옥의 3개 층을 보았고, 천국에서는 12개의 구원의 반열을 차례로 보았다. 하지만 김영원 선교사나 헤드릭 목사, 이기웅 목사가 본 천국 3층천의 반열은 보지는 못했다. 아무튼 각 개인에게 비추어 주신 영적인 세계는 조금씩 다를 수는 있을 것이다.(정리: 이화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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