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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생들이 유교 고장 안동을 탐방한다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4/08/08 [08:23]
NCCK 교육훈련원, ‘에큐메니칼 국내 기행’ 진행

신학생들이 유교 고장 안동을 탐방한다

NCCK 교육훈련원, ‘에큐메니칼 국내 기행’ 진행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4/08/08 [08:23]

▲ 신학생들이 안동 병산서원 등을 기행하며 유교와 기독교의 대화 가능성과 상호 배움의 길을 찾아본다.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영주 목사, NCCK)가 "한국유교사상과 기독교"를 주제로 '에큐메니칼 신학생 국내 기행'을 개최한다. 8월 12일과 13일 양일간 경북 안동에 있는 경북독립기념관, 병산서원, 하회마을, 안동교회를 돌아보는 일정이다.

NCCK 교육훈련원(원장 이근복 목사)은 “이번 기행은 중국의 유교가 어떻게 한국적 유교로 변했는지를 살펴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아울러 유교와 기독교의 대화 가능성을 성찰해보고, 상호 배움의 길을 찾아본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NCCK 교육훈련원은 지난 5년간 에큐메니칼 신학생들과 함께 "신학생 인문학 독서모임"을 진행해왔다. 지난 1년은 중국의 역사와 철학, 논어·맹자·장자 등과 같은 동양고전인문학을 다뤘다. 때문에 훈련원은 신학생들의 사유의 장을 보다 현장중심으로 강화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중국은 오랜 전통 속에 유교사상과 노장(老莊)의 도가사상(道家思想)이 주류를 이루어 왔다. 주류사상 중에도 유교는 고대로 중국인의 생활을 실질적으로 지배한 정신적 권위이자 국학인 동시에 중국 철학의 대표라고 할 수 있다. 핵심은 수기치인(修己治人), 즉 자기를 완성하여 군자가 되어 남에게 덕행을 미치도록 하는 것이다. 따라서 정치철학인 유교사상이야말로 중국의 왕조를 지탱해준 근거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유교사상은 우리나라에 전해지면서 조선 500년 왕조의 뿌리이자 기틀이 되었고 한국적 유교의 형태로 발전한다. 그것은 조선왕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21세기 우리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편 이번 일정의 강사로는 김희곤 교수(경북독립기념관 관장), 강윤정 박사(안동독립기념관 학예연구부장), 김승학 목사(안동교회담임목사), 김대성 장로(안동교회시무장로)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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