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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8명 “우리 장례문화는 소모적이다”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4/10/02 [16:27]
설문조사, “경제적 부담 우선 개선해야”

10명 중 8명 “우리 장례문화는 소모적이다”

설문조사, “경제적 부담 우선 개선해야”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4/10/02 [16:27]
시장조사전문업체 마크로밀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최근 전국 만 1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상조관련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 10명 가운데 8명은 “우리나라의 장례문화는 소모적인 경향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대 이상 응답자의 경우, 92%가 장례문화가 소모적이라고 답했다.

응답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장례방법으로는 ‘화장 후 납골당 안치’가 50.1%로 1위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남성(46.2%)보다 여성(54%)이, 세대별로는 젊은층(20대 54%, 30대 56%, 40대 47.2%, 50대 이상 43.2%)이 화장 후 납골당에 안치되는 것을 상대적으로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통적인 장례방식인 ‘선산 매장’이나 ‘가족 합장’은 각각 6.7%, 5.8%에 불과했다.
또 전체 응답자 가운데 62%는 ‘앞으로 상조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점점 더 많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상조서비스의 향후 전망에 대해선 특히 50대 이상(67.6%)이 다른 세대에 비해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상조회사에 대한 신뢰도는 비교적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국내 상조서비스 회사를 믿을 수 있다는 의견은 전체 11.3%에 불과했다. 또 상조회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의 품질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 소비자의 비율 역시 18.5%로 낮았다.

응답자들이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장례풍습으로는 ‘장례준비에 따른 경제적 부담’이 81.8%로 1위를 기록했고, 이어 ‘장례식장의 도박문화’(51.2%), ‘장례식장의 음식 낭비’(41.7%)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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