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동화사서 원로회의, “번복 안할 시 부담 커”
조계종은 송담 스님의 탈종과 제적원 제출 사태에도 침묵으로 일관했다. 원로회의는 송담 스님을 다시 종단으로 모셔야 한다는 데는 뜻을 같이 하면서도, 원로회의가 나섰는데도 송담 스님이 돌아오지 않을 경우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전해졌다. 진제 스님과 송담 스님은 ‘남진제, 북송담’으로 불리는 한국불교의 대표적 선승이다. 종정예경실은 송담 스님 탈종 선언과 제적원 제출 이후 용화선원과 접촉했지만 성과를 보지 못하면서 종정 스님이 직접 송담 스님을 만나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내년 10월 8~11일 서울광화문에서 개최되는 ‘세계평화와 국민통합을 위한 기원대회’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지난 8월 열린 중앙종회 199회 임시회에서 멸빈 단서조항을 삭제하는 종헌개정안이 이월된 것과 관련해 의견을 나눌지도 관심이다. 멸빈 단서 조항을 삭제하는 94종단개혁 당시 멸빈된 의현 스님 등의 사면이 가능해 진다. 종정 진제 스님은 멸빈 단서 조항 삭제를 통한 대사면을 꾸준하게 원해 왔다. <저작권자 ⓒ CR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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