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자선냄비 목표액 65억원, 지난해보다 5억 상향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4/11/26 [07:48]
12월 1일 ‘시종식’, 76개 지역 360곳 진행

자선냄비 목표액 65억원, 지난해보다 5억 상향

12월 1일 ‘시종식’, 76개 지역 360곳 진행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4/11/26 [07:48]
한국구세군(사령관 박종덕)은 24일 저녁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구세군아트홀에서 올해 자선냄비 모금활동에 참가하는 자원봉사자 발대식인 ‘아름다운 동행’을 개최했다.

한국구세군은 12월 1일 서울광장에서 ‘자선냄비 시종식’을 열고 거리모금에 나선다. 거리모금은 12월 31일까지 전국 76개 지역 360곳에서 진행된다. 모금활동에 참가하는 자원봉사자는 약 5만명이며 거리모금 목표액은 지난해보다 5억 늘어난 65억원이다.

박종덕 사령관은 “불경기여서 모금활동이 잘되지 않을 것이란 우려도 있지만 어려울 때일수록 소외된 이웃을 생각하는 사람은 늘어날 것”이라며 “올해도 구세군의 자선냄비는 펄펄 끓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 사령관은 “자선냄비가 연말 이웃사랑의 상징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건 자원봉사자들의 열정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올해도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자선냄비 모금활동에 참가하는 자원봉사자와 한국구세군 사관 등 약 500명이 참석했다. 그룹 울랄라세션의 공연과 자선냄비를 소재로 다룬 뮤지컬도 상연됐다.

구세군 자선냄비는 1891년 미국의 조지프 맥피 사관이 빈민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 부두에 모금을 위해 큰 쇠솥을 내건 것이 시초다. 자선냄비가 우리나라에 등장한 건 1928년부터다. 현재 자선냄비 모금활동은 매년 전 세계 126개국에서 진행되고 있다.

박 사령관은 “한국에서 87년째 이어지고 있는 자선냄비는 100주년을 넘긴 뒤에도 계속될 것”이라며 “국민들이 올해에도 자선냄비 모금활동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모바일 상단 구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