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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내무장관 "유대인 없다면 영국은 영국 아니다"

매일종교 뉴스2팀 | 기사입력 2015/01/19 [11:51]
영국인 45% 반유대 감정. "반유대주의 대책 필요"

英 내무장관 "유대인 없다면 영국은 영국 아니다"

영국인 45% 반유대 감정. "반유대주의 대책 필요"

매일종교 뉴스2팀 | 입력 : 2015/01/19 [11:51]

테레사 메이 영국 내무장관은 점차 확산되는 반유대주의를 근절하기 위한 새로운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테레사 메이 영국 내무장관은 18일(현지시간) 영국 유대인대표위원회가 주최한 행사에 참석해 유대인은 영국의 일부라면서 “점차 확산되는 반유대주의를 근절하기 위한 새로운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P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메이 영국 내무장관은 "유대인이 없다면 영국은 영국이 아니다"라면서 "무슬림, 시크교도, 기독교도를 비롯한 다른 종교인들이 없으면 안 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유대인 식료품점을 겨냥한 인질극이 발생한 이후 영국 경찰은 유대인의 신변 보호를 위해 유대인 단체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지난주 공개된 설문에 따르면 영국인 45%가 최소 1건의 반유대 감정을 느낀 것으로 드러나 반유대주의가 더 일반화됐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하기도 했다.
 
메이 장관은 이 설문 결과에 대해 "매우 우려스럽다"면서 지난해 팔레스타인인 2천100여명, 이스라엘인 73명의 희생을 초래한 이스라엘과 가자지구간 무력 충돌을 계기로 반유대주의가 확산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런 태도는 영국 땅에 발붙일 곳이 없다"면서 "반유대주의 근절을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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