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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 총무원장 퇴진 갈등 충돌 격화

매일종교 뉴스1팀 | 기사입력 2015/01/24 [21:19]
“비대위 청사 점거는 불법 폭력"vs ”종단 삼권분립 침해“

태고종 총무원장 퇴진 갈등 충돌 격화

“비대위 청사 점거는 불법 폭력"vs ”종단 삼권분립 침해“

매일종교 뉴스1팀 | 입력 : 2015/01/24 [21:19]
총무원장 퇴진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온 한국불교태고종이 총무원과 반대파인 비상대책위원회의간 충돌이 폭력사태에 이르는 등 격화되고 있다.
 
태고종 총무원은 24일 오전 창신동 원각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대책위의 청사 점거를 "불법 폭력"이라고 비판했다. 태고종 총무원장인 도산 스님은 이날 호명 스님 등이 대독한 기자회견문에서 비상대책위가 "중앙종회에서 탄핵당한 내가 퇴진을 거부했기 때문에 총무원 청사를 점거했다고 내세우는 주장"은 억지라고 규정했다.
 
"비상대책위는 2014년 10월7일 자신들의 의견에 동조하지 않는 종회의원 18명의 의원직을 불법적으로 박탈한 뒤 의결정족수를 임의로 조정, 61명의 재적 의원 3분위 2에 미치지 못하는 30여명의 찬성으로 총무원장의 불신임을 의결하는 폭거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종회의원 제명 효력정지가처분과 총무원장 불신임 효력정지 및 총무원장 권한대행 업무방해금지 가처분 등의 소송을 제기해 현재 심리가 종결된 상태로 결정처분만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일이 벌어져 안타깝다고도 했다.
 
이와 함께 전날 오후 비상대책위가 청사를 점거할 당시 CCTV를 공개, 이들이 폭력을 저질렀다고 알렸다. 당시 비상대책위가 사무실을 점거하는 과정에서 총무부장 대각 스님이 가슴에 통증을 호소, 인근 병원으로 후송되기도 했다.
 
총무원 진입 시 발생한 폭력사태에 대해 부인한 비상대책위도 같은 날 기자회견을 열고 도산 스님을 규탄했다. 비상대책위 총무원장 권한대행 종연 스님 등은 "이번 사태가 벌어지게 된 원인은 도산 전 집행부에 있다"면서 "도산 전 집행부는 현재까지도 책임을 느끼기는커녕 사실 왜곡과 흑색선전, 허위사실 유포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도산 전 집행부는 그간 종단의 삼권분립체제를 침해했다"면서 "후안무치한 흑색선전과 허위 사실 유포, 종단 파탄의 책임을 전가하는 도산집행부를 방치할 수 없어서 총무원사 진입을 결행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원각사 주변에서 대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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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js8867 2015/01/25 [10:57] 수정 | 삭제
  • 불법을 망치는 사람들
    그 얼굴들이나 보이지 말지
    챙피한 일이다
    조계종이 조용하니 태고종이 광기들이 생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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