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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개 보수·진보·종교단체, ‘평화의 소녀상’ 제막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5/08/16 [19:36]
원주 평화의 소녀상 건립 범시민추진위원회서 시민 모금으로

65개 보수·진보·종교단체, ‘평화의 소녀상’ 제막

원주 평화의 소녀상 건립 범시민추진위원회서 시민 모금으로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5/08/16 [19:36]

광복 70돌을 맞아 65개 보수·진보·종교단체가 함께 힘을 모아 강원 원주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했다.
 
원주 평화의 소녀상 건립 범시민추진위원회는 광복절인 15일 오후 2시 원주시청 앞 공원에서 ‘원주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가졌다.
 
제막식에는 원주평화의소녀상건립 범시민추진위원회와 위안부 피해 생존자인 김복동 할머니, 김기선 국회의원, 원창묵 원주시장과 이상현 원주시의장을 비롯하여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건립 비용도 시민 모금 운동으로 마련했다. 목표액인 4700만원을 훌쩍 넘은 6000여만원의 성금이 모금됐다. 원주 평화의 소녀상 평화비 제호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89)의 친필로 만들어졌다.
 
비문에는 위안부 피해자들의 인권·명예 회복을 촉구하고 인권과 평화를 지키길 염원하는 시민들의 마음을 한글 뿐 아니라 영어와 일본어로도 새겼다.
 
앞으로 범시민추진위는 시민모임형태로 조직을 바꿔 매달 1회 수요 집회, 영화 상영, 문화제 개최 등 위안부 참상을 알리는 활동을 본격적으로 하게 된다. 한편 이날 진행된 제막식에서 위안부 피해 생존자인 김복동 할머니는 일본의 사죄와 우리 정부의 노력을 촉구했다.
 
이날 행사는 소녀상 제막에 이어 소녀상 건립을 위해 힘쓴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에 대한 공로패 수여, 결의문 낭독, ‘광복절 노래’와 ‘우리의 소원은 통일’ 제창 등으로 진행됐다.
 
범시민추진위원회와 행사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낭독하며 ‘일본정부의 범죄사실에 대한 역사왜곡 중단’, ‘대한민국 정부의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적 노력’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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