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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식 참가 가톨릭의 잘못 사과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6/01/26 [16:06]
세계루터교연맹 창시된 스웨덴 방문, 교파간 단합 기대

교황,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식 참가 가톨릭의 잘못 사과

세계루터교연맹 창시된 스웨덴 방문, 교파간 단합 기대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6/01/26 [16:06]
교황은 오는 10월 31일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세계루터교연맹이 창시되었던 스웨덴 남부 도시 룬드를 방문해 기독교도에게 가해진 가톨릭의 잘못을 사과할 예정이다
 
기독교계의 단합을 위한 연례 기도를 마친 프란치스코 교황은 25일(현지시간) 과거에 모든 기독교도에게 가해진 가톨릭의 잘못을 사과하고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10월 31일 스웨덴을 방문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교황은 하루 일정으로 1947년 세계루터교연맹( Lutheran World Federation )이 창시되었던 남부 도시 룬드를 방문한다. 요한 바오로2세 교황이 1989년 스칸티나비아 5개국을 순방한 이후로 교황의 첫 스웨덴 방문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역대 교황들의 선례에 따라 영국 국교, 루터교, 정교회, 복음주의 교회등 모든 종파의 기독교간의 갈등과 불화를 없애고 교파간 화합을 장려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프란치스코 교황 특유의 친화력으로 과거에 공식적인 대화가 끊겼던 교파간에 새로운 단합을 이룰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교황은 지난 해 6월 이탈리아 북부의 작은 복음교회를 방문, 다른 기독교 교파에 대해 저지른 과거 가톨릭의 죄과에 대한 용서를 비는 것으로 사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그는 "로마의 대주교이자 가톨릭 교회의 사제로서 그 동안 가톨릭이 다른 교파의 기독교도들에 대해서 저지른 반기독교적인 행위에 대해 자비와 용서를 구한다"고 말하며 "오늘 날에도 전세계의 형제자매들이 다른 기독교 교파에 의해 상처받은 일이 있으면 다 용서하기 바란다"고 화해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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