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NCCK, “위안부 합의 전면 거부” 특별선언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6/01/28 [06:58]
“양국 간 아픈 역사를 다시 왜곡한 일회적 정치행위”

NCCK, “위안부 합의 전면 거부” 특별선언

“양국 간 아픈 역사를 다시 왜곡한 일회적 정치행위”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6/01/28 [06:58]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27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한·일 외교장관의 12·28 합의를 전면 거부하고 정의로운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을 천명했다.
 
NCCK 부회장 김혜숙 목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율곡로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1215차 수요집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한국교회 특별선언을 낭독했다.
 
김 부회장은 “NCCK는 12·28 합의를 양국 간 아픈 역사를 다시 왜곡한 일회적 정치행위로 규정한다”고 선언했다. 이어 “NCCK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배상청구권이 유효한 권리임을 재확인하고 권리쟁취와 인권회복을 위해 피해자 편에서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국교회는 일본 정부에 진상규명과 범죄사실 인정, 공식사죄와 법적 배상, 관련자 처벌과 올바른 역사관 정립을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촉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세계교회와 함께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무효와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전국행동’이 전개하는 서명운동에 참여하고, 입장이 관철될 때까지 세계교회협의회(WCC) 및 시민사회와 기도하고 연대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 선언은 지난 21일 NCCK 제64회기 실행위원회에서 채택한 것으로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NCCK가 연대활동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날 집회를 주관한 김금옥 한국여성단체연합 대표는 일본 정부의 10억엔 출연으로 재단을 설립하는 것에 반대하는 ‘정의와 기억재단’ 설립 추진위원회가 발족했음을 전하며 국민 100만명이 1만원씩 후원해달라고 요청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모바일 상단 구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