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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2주기 종교계 추모행사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6/04/06 [22:35]
개신교, 천주교, 불교단체 다양한 행사 개최

세월호 참사 2주기 종교계 추모행사

개신교, 천주교, 불교단체 다양한 행사 개최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6/04/06 [22:35]
4월 16일 세월호 참사 2주기를 앞두고 종교계가 세월호 가족들을 위로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개신교는 여러 단체들이 나서고 있는데 지난 5일에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여성위원회 주관으로 감리교여성지도력개발원과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 산하 전국여교역자협의회 소속 목회자들은 안산 세월호 분향소 엄마의 이야기 공방을 찾아 자녀를 잃고 수공예 작업을 하며 슬픔을 달래는 세월호 어머니들을 위로했다.
 
 
보수와 진보 진영이 함께 만든 세월호 기독교 원탁회의는 전국교회가 세월호 참사일을 앞둔 오는 10일 주일을 세월호 기억주일로 지킬 것을 독려하고 있다. 이어 11일은 기독인 집중 행동의 날로 정하고 오후부터 광화문광장에서 304인 기도회와 추모 문화제 등을 개최한다.
 
감신대와 장신대, 총신대, 한신대 등 신학생들은 12일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2주기 예배를 드린다. 13일에는 경기도 안산 세월호 분향소에서 세월호 가족들과 함께하는 2주기 예배가 있다.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기독인 모임이 주관하는 ‘미수습자 가족들과 함께하는 기도회’는 23일 진도 팽목항에서 갖는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사회사목국은 15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세월호 참사 2주기 추모 미사'를 연다. 이날 미사는 유경촌 주교가 주례하며 사회사목국 사제단이 공동 집전할 계획이다. 세월호 참사 실종자인 단원고 조은화 양의 어머니 이금희 씨가 참석한다.
 
아울러 서울대교구 청소년국 대학생사목부 산하 서울가톨릭대학생연합회에서도 세월호 2주기 추모 미사를 봉헌한다. 추모 미사는 10일 오후 6시 서울 마포구 동교동 가톨릭청년회관 니콜라오홀에서 거행된다. 미사에 참석한 청년들은 노란색 종이에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편지를 적어 나무에 매달아 봉헌할 예정이다.
 
대한불교조계종 긴급구호 봉사단은 14일 오후 7시 전남 진도군 진도향토문화회관에서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진도군민이 함께하는 희망콘서트'를 연다.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진도불교사암연합회와 조계종 긴급구호 봉사단이 공동 주최한다.
 
해남 미황사 주지 금강 스님이 사회를 맡아 가수 안치환, 한영애, 박강수가 참여해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진도군민에게 희망의 노래를 선사할 예정이다.
 
조계종 긴급구호 봉사단장 법일 스님은 "수많은 자원봉사자와 진도군민이 마음을 모아 세월호 참사를 극복하고자 노력을 기울여왔지만, 아직도 미수습자 구조와 세월호 인양이 남아 있어 이들의 노고에 고맙다는 말 한마디 못하고 있다"며 "고마운 인사를 전하는 희망콘서트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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