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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학위 있은 무속인 신뢰”라고 꼬드긴 학위 장삿꾼

매일종교 뉴스1팀 | 기사입력 2016/05/27 [20:37]
가짜 사이버 대학, 동양학 내세워 68명에게 4억원 챙겨

“박사학위 있은 무속인 신뢰”라고 꼬드긴 학위 장삿꾼

가짜 사이버 대학, 동양학 내세워 68명에게 4억원 챙겨

매일종교 뉴스1팀 | 입력 : 2016/05/27 [20:37]
가짜 사이버대학교를 만들어 무속인 등을 상대로 “박사학위 있은 무속인은 신뢰한다”며 꼬드겨 '학위 장사'를 한 일당이 지난 23일 경찰에 붙잡혔다.
 
‘동양학’을 전면에 내세운 가짜 사이버대학의 총장 김모 씨(64)는 무속인 신모(61·여) 씨에게 “미국 사이판에 있는 대학의 분교”라며 “온라인 강의로 6∼8개월이면 박사 학위도 받고 미국 유학도 갈 수 있다”는 말을 건넸다 무속인 신 씨는 학위를 내세우면 신뢰도가 높아져 장사도 잘될 것 같았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인가받지 않은 대학을 세워 돈을 챙긴 혐의로 가짜 총장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 씨 등은 지난 2012년 2월 서울 인사동의 한 건물에 교육부의 대학등록 인가도 받지 않은 가짜 사이버대학교를 설립하고, 무속인 등 68명으로부터 등록금 등의 명목으로 4억 5백여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학위 취득 시 해외 대학과 대학원에도 편·입학이 가능하다고 광고했지만, 실제로 다른 학교 편입은 모두 거절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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