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사이버 대학, 동양학 내세워 68명에게 4억원 챙겨
“박사학위 있은 무속인 신뢰”라고 꼬드긴 학위 장삿꾼가짜 사이버 대학, 동양학 내세워 68명에게 4억원 챙겨가짜 사이버대학교를 만들어 무속인 등을 상대로 “박사학위 있은 무속인은 신뢰한다”며 꼬드겨 '학위 장사'를 한 일당이 지난 23일 경찰에 붙잡혔다.
‘동양학’을 전면에 내세운 가짜 사이버대학의 총장 김모 씨(64)는 무속인 신모(61·여) 씨에게 “미국 사이판에 있는 대학의 분교”라며 “온라인 강의로 6∼8개월이면 박사 학위도 받고 미국 유학도 갈 수 있다”는 말을 건넸다 무속인 신 씨는 학위를 내세우면 신뢰도가 높아져 장사도 잘될 것 같았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인가받지 않은 대학을 세워 돈을 챙긴 혐의로 가짜 총장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 씨 등은 지난 2012년 2월 서울 인사동의 한 건물에 교육부의 대학등록 인가도 받지 않은 가짜 사이버대학교를 설립하고, 무속인 등 68명으로부터 등록금 등의 명목으로 4억 5백여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학위 취득 시 해외 대학과 대학원에도 편·입학이 가능하다고 광고했지만, 실제로 다른 학교 편입은 모두 거절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저작권자 ⓒ CR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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