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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형구 신부, 새누리 윤리위원장 고사

매일종교 뉴스1팀 | 기사입력 2016/07/19 [07:30]
천주교 서울대교구 "교회법에 정치·정당 활동 금지“

여형구 신부, 새누리 윤리위원장 고사

천주교 서울대교구 "교회법에 정치·정당 활동 금지“

매일종교 뉴스1팀 | 입력 : 2016/07/19 [07:30]
새누리당 중앙윤리위원장에 내정됐던 여형구(73·천주교 서울대교구 소속) 신부가 직책을 맡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18일 "당 중앙윤리위원장에 내정됐던 여형구신부가 직책을 맡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해 왔다"며 "천주교 내부의 반대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이날 "교회법에 정치·정당 활동이 금지돼 있고, 서울대교구 차원에서도 당직을 맡는 게 적절치 않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여 신부는 천주교 평화방송과의 통화에서 "윤리위원장을 수락했던 것이 아니다. 사흘 정도 말미를 달라고 했으나 먼저 발표가 됐다. 맡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당에 밝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은 지난 13일 여 신부를 새누리당 윤리위원장에 내정했다고 발표했었다. 새누리당은 여 신부에 앞서 지난 4일 부구욱 영산대 총장을 윤리위원장으로 선임했지만 자신의 딸을 영산대 자문변호사로 위촉했다는 '가족 채용' 논란이 일면서 이틀 만에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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