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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성산(民族聖山) 백두산을 생각한다

원영진 | 기사입력 2016/09/27 [06:36]
"우리 얼과 혼이 살아 숨 쉬는 한 민족의 본향"

민족성산(民族聖山) 백두산을 생각한다

"우리 얼과 혼이 살아 숨 쉬는 한 민족의 본향"

원영진 | 입력 : 2016/09/27 [06:36]
"우리 얼과 혼이 살아 숨 쉬는 한 민족의 본향"
 
백두산은 우리 민족의 얼과 혼이 살아있는 우리 민족의 성산이다. 고기에 보면 환웅천황이 백두산 신단수 밑에 이르러 개천입교(開天立敎)하여 이삼신설교(以三神說敎) 나라를 세우고 홍익인간 이화세계 하였다고 했다.
 
고조선기에는 삼백 예순 여섯갑자에 단군께서 천부인 세 개를 가지시고 한밝산(백두산) 박달나무 아래 내려 오시사 산과 물을 개척하고 사람과 만물을 낳아 기르며 두 돌 지난 무진년 상달 상날 초사흗날에 이르러 신령한 대궐에 거동하사 하느님 말씀을 가르치시니…….
 
백두천산 아래 신령한 대궐에 거동하사 즉 나라를 세우시고 우리 민족의 종교를 설립하셨다. 삼신(三神) 환인, 환웅, 환검을 모시고 천부경 삼일신고를 가르치시니 천지(天地)에 견줄 수 없고 해와 달같이 빛났다고 했다.
 
발해 고왕은 아래와 같이 예찬했다.
 
“높고 높다 저 『한밝메』여 한울 복판에 우뚝 솟았네.
안개구름 자욱함이여 일만 산악에 조종이로다.
단군님 한울에서 내려오시니 거룩할 사 배달에 대궐이시여
나라를 세우고 교화를 펴사 온 누리를 싸고 덮었네.
단군님 내리신 보배론 말씀 자자이 줄줄이 눈부심이여
큰 길은 오직 한배검 길이니 우리도 화하여 오르리로다.”
 
백두산에 개천(開天)은 한울을 엶이다. 한나라의 개국을 넘어 우주의 열림이요, 지구촌이 열림이다.
 
규원사화에는 환웅천왕을 불러 우주를 여는 날을 명하시어 하늘과 땅이 비로써 빛을 비추도록 하셨다. 온 우주의 창조(創造)됨을 이름이다. 또한 개지(開地) 즉 땅을 여신 날이었다. 사람의 지혜로 오대양 육대주가 열린 개벽의 날이요 창조의 날이다. 개천은 인류가 영혼을 얻은 날이요, 창조의 날이다. 우리 민족의 종교가 세워지고 옛 조선 나라가 탄생된 날이다. 이 실제가 백두산에서 이루어짐이었다.
 
세계지리학 지는 인공위성 사진을 근거로 백두산이 지구의 중심이라고 했다. 오대양 육대주의 중심에 있다는 것이다. 하느님의 나라와 한울집이 반드시 한울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땅위에도 있고 사람의 몸에도 있다. 한밝메(백두산)의 남북 마루가 곧 한얼님 나라요, 거기에서도 사람의 몸으로 화 하사 내려오신 곳이 한울집이라 했다. 즉 백두산은 우리의 천궁(天宮)으로 거룩히 여기며 우리 천손들은 백두산을 마음으로 그리며 동경했다.
 
내가 백두산에 처음으로 정성을 모을 때는 백일을 냉수로 목욕하고 가기 전 3일 금식을 하며 중국과 수교가 되기 전이라 안기부 교육과 함께 홍콩에서 중국 광주로 광주에서 북경, 연길까지 비행기를 세 번 갈아타고 3박4일에야 백두산에 도착할 수 있었다.
 
동이 트는 아침에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차에서 내리면서 신을 벗고 첫발을 딛고 섰다. 천지 못을 바라보는 순간 숨이 멋을 것 같은 감격과 가슴 떨림이 지금도 마음을 설레게 한다. 지금까지 50여 차례의 천재와 정성으로 우리 역사의 광복과 우리 국교(國敎)의 중창(重創) 그리고 평화통일(平和統一)을 진심으로 기원했다.
 
백두산은 우리의 얼과 혼이 살아 숨 쉬는 한 민족의 본향이요, 남북의 단군자손들의 영혼의 천국(天國)이다. 백두의 신령함이 온 누리에 평화를 기원한다. (단군정신선양회장·전 대종교 총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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