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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샘물교회 아프칸 피납자, 포로와 맞교환 거부”
송민순 ‘빙하는 움직인다’에서 급박했던 상황도 기술
기사입력: 2016/10/19 [21:56]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매일종교 뉴스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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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7월 아프가니스탄서 탈레반 테러 조직에 피랍된 샘물교회의 봉사단원들.  

라이스 미 국무장관에 네다섯 번 걸쳐 ‘Please!(플리즈)’라며 도움 간청

 
북한인권결의안 기권과정를 놓고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송민순 전 회교통상부 장관의 저서 ‘빙하는 움직인다’에 아프가니스탄 피랍사건이 발생한 2007년 7월 말 당시 긴박한 상황이 자세히 기술되어 있어 관심을 끈다.
 
‘빙하는 움직인다’에서는 ‘아프간 인질사건’이라는 제목으로 총 8페이지에 걸쳐 샘물교회 성도들의 피납사건을 다뤘다.
 
송 전 장관은 “탈레반 조직은 처음에 인질의 몸값보다는 아프간 정부가 구금하고 있는 탈레반 죄수와의 교환을 요구했다”면서 “인질 석방을 위해서는 아프간의 치안을 맡고 있는 국가안보지원군의 도움이 필요했는데, 그 사령관이 미군 장성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인질과 포로의 교환 방식으로는 결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서 단호하게 거부했다”고 회고했다. 그는 라이스 장관과의 통화에서 “네다섯 번에 걸쳐 ‘Please!(플리즈)’라며 도움을 간청했다”고 덧붙였다.
 
송 전 장관은 사건 발생 열흘 쯤 지나서 아바셴초프 주한 러시아 대사가 ‘사건 해결에 도움을 주겠다’는 푸틴 대통령의 메시지를 노무현 대통령에게 전달한 일도 언급했다. 이 과정에서 송 전 장관은 “건강상태가 위독한 여성 인질 3명의 우선 석방을 위해 러시아 측에 역할을 요청했다”면서 “그런데 8월 13일 여성 인질 2명(김경자·김지나)이 석방되자, 러시아는 ‘우리의 손이 작용한 것’이라고 알려왔으나 실제로는 현지에 파견된 한국팀의 작업 결과였다”회고했다. 러시아 측에 요청한 3명과 실제 석방된 2명이 다른 인물이었다는 것이었다.
 
송 전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라 빈 압둘아지즈 국왕을 만난데 이어 ‘한·아랍 소사이어티’ 참여와 인질 석방 지원 요청차 카타르·아부다비·두바이 지도자들을 만나러 두바이로 가던 8월 28일 ‘인질 전원석방’ 소식을 들었다고 밝혔다.
 
아프간 피랍사건은 아프간에 봉사·선교 활동을 떠난 분당 샘물교회 소속 23명의 봉사단원들이 2007년 7월 19일 수도 카불에서 칸다하르로 이동하는 도중 탈레반 테러 조직에 피랍돼 배형규 목사와 심성민씨 등 2명이 희생된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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