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학교는 박종구(사진) 종교학과 교수를 제15대 총장으로 선임했다. 박 신임 총장은 예수회 소속 신부다. 2005년 이후 12년만에 맞게 된 신부 총장이다.
 
박 신임 총장은 1979년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예수회 신학 철학 대학에서 신학으로 학사·석사 학위를, 그레고리안 대학에서 신학박사를 받았다. 1997년부터 서강대 교수로 재직했으며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서강대 기초교육원 원장을 역임했다.
 
교수, 직원, 예수회, 학생 대표 총 24명으로 구성된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는 지난달 8일 학내구성원들을 대상으로 각 후보대상자의 공개 소견발표회를 개최했고 지난달 15일 최종 면담 후 2인의 후보를 이사회에 추천했다. 이사회는 논의를 거쳐 박 교수를 차기 총장으로 선임하기로 의결했다.
 
박 총장은 후보대상자 소견발표회에서 지속가능한 재정확보 방안 마련, 미래 설계 및 평가조직의 구축, 미래를 지향하는 교육환경 구축, 세계를 지향하는 예수회 교육의 회복을 통해 지속가능한 비전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박 총장의 임기는 내년 2월1일부터 4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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