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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호감도 ‘불교-천주교-개신교-원불교-이슬람교’ 順

유한원 기자 | 기사입력 2022/12/07 [12:21]
한국리서치, ‘2022 종교인식조사’ 발표…한국인 절반, 개신교에 “매우 부정적”

종교 호감도 ‘불교-천주교-개신교-원불교-이슬람교’ 順

한국리서치, ‘2022 종교인식조사’ 발표…한국인 절반, 개신교에 “매우 부정적”

유한원 기자 | 입력 : 2022/12/07 [12:21]

개신교, 천주교, 불교, 원불교, 이슬람교 등 5개 종교에 대한에 호감도 조사 결과 불교와 천주교에 대한 호감도가 상대적으로 높았고 이슬람교에 대한 호감도가 가장 낮게 조사됐다. 또한 개신교 호감도는 불교나 천주교에 비해 크게 떨어져 한국인 가운데 거의 절반이 개신교에 강한 반감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리서치가 지난 1125~28일 실시한 ‘2022 종교인식조사결과에 따르면 불교 호감도는 47.1, 천주교 45.2, 개신교 31.4, 원불교 27.5점이었고 이슬람교 호감도는 15.5점으로 5개 종교 중 가장 낮았다. 호감도는 감정온도 방식으로 측정해 아주 부정적인 감정이라면 0, 매우 긍정적 감정이라면 100, 긍정도 부정도 아니라면 50점으로 평가하는 방식이다.

 

1년 전인 지난해 11월 조사 결과와 비교했을 때, 천주교(50.745.2, 5.5점 하락)와 불교(50.447.1, 3.3점 하락) 호감도가 소폭 하락했다. 개신교 호감도는 1년 전(31.6)과 거의 동일했다. 원불교 호감도는 1년 전(28.8)과 큰 차이가 없었고, 이슬람교 호감도 역시 1년 전(15.6)과 거의 같았다.

 

천주교 호감도는 연령대로 보면 40대 이상에서 호감도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컸는데, 지난 해 40대 이상의 천주교 호감도는 50점 이상으로 보통을 넘었으나 올해는 40점대 중반으로 떨어졌다(4051.546.9, 5055.246.7, 60세 이상 52.944.9). 천주교 신자가 스스로 평가한 천주교의 호감도는 65.5점으로, 1년 전(75.0)보다 9.5점 하락했다.

 

불교 호감도는 연령대로 보면 50(51.545.8, 5.7점 하락), 60세 이상(49.944.0, 5.9점 하락)에서 호감도 하락 폭이 컸다. 불교 신자가 스스로 평가한 불교의 호감도는 68.2점으로, 1년 전(73.4)보다 5.2점 하락했다.

 

개신교 호감도는 30대부터 50대까지는 호감도가 소폭 상승한 반면, 18-29세와 60세 이상에서는 소폭 하락했다. 60세 이상에서 개신교에 대한 호감도가 35.3점으로 가장 높았고, 18-29세에서 26.9점으로 가장 낮았다. 개신교 신자가 스스로 평가한 개신교의 호감도는 64.5점으로, 1년 전(71.2)보다 6.7점 하락했다.

 

원불교 호감도는 18-29세를 제외한 나머지 연령대에서도 20점대로 낮은 호감도를 보였다. 이슬람교에 대한 호감도는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10점대 중반에 머물렀으며, 남녀 모두, 그리고 전 연령대에서 10점대로 호감도가 매우 낮았다.

 

주목할 만한 대목은 개신교를 매우 부정적”(0~24)으로 평가한 응답자가 전체의 49%에 달했다는 점이다. 이는 불교(27%)의 거의 2배에 달하는 수치다. 지난해 조사에서도 이렇듯 개신교에 극도의 반감을 표시한 응답자는 전체의 48%나 됐었다.

 

개신교를 약간 긍정적”(51~75), “매우 긍정적”(76~100)으로 평가한 응답률은 각각 9%, 11%에 불과했다. 한국인 5명 중 4명은 한국교회에 나쁜 이미지를 갖고 있거나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지 않고 있는 셈이다. 특히 크리스천 스스로 평가한 개신교 호감도도 지난해에 비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개신교 신자 스스로 매긴 개신교 호감도는 71.2점이었으나 올해는 64.5점에 불과했다.

 

한국리서치는 예년과 달리 올해 조사에서는 각 종교 신자나 목사 승려 신부에 대한 호감도도 조사했는데, 개신교를 향한 부정적인 시선은 이 조사에서도 드러났다. 성직자 호감도 점수에서도 목사는 33.1점으로 신부(48.1), 승려(45.9)10점 이상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교가 한국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서는, 과반 이상(56%)이 지금과 비슷한 수준의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했다. 영향력이 지금보다 커질 것이라는 응답은 21%, 작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17%였다.

 

종교를 믿음으로서 얻을 수 있는 다양한 긍정적 효과에 대해 물어본 결과, 의지할 수 있는 존재가 있어 안정감을 얻는 데(79%), 긍정적인 감정을 갖는 데(75%), 인간관계를 맺는 데(74%), 소속감을 갖는 데(70%), 윤리적인 행동을 하는 데(70%)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70%를 상회하였다.

 

올바른 가치관을 갖는 데(64%), 본인의 정체성을 찾는 데(57%) 종교가 도움이 된다는 응답 또한 과반 이상이었다. 건강이나 시험, 취업 등의 못표를 이루는 데 종교를 믿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응답도 51%였다. 모두 1년 전과 큰 차이 없이, 종교의 효능감에 대한 긍정 응답이 대체적으로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25~28일 나흘 동안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웹조사(휴대전화 문자와 이메일을 통해 url 발송)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3.8%이며 무작위추출을 전제할 경우, 95%신뢰수준에서 각 조사별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3.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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