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사피엔스의 '인간력'을 회복하는 생태미식학교
생태미식학교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삶의 터전, 즉 자연과 환경이 그 배움터이다. 이 땅에 태어나는 모든 아이가 옥석을 가릴 수 없이 소중한 존재들이기에 국가와 지역공동체가 함께 양육하는 바른 식생활 음식 육아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생태미식학교는 생태적 감수성과 먹을거리 이해역량을 갖춘 음식시민을 양성하는 교육과정이라 할 수 있다.
먹을거리 이해역량이란 영양 안전 먹을거리 이해력(식품영양 관련 지식 및 식재료와 조리 관련 정보를 습특, 이해, 사용하는 역량), 관계 문화 먹을거리 이해력(음식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음식을 통한 즐거움과 의미 추구, 미식학적 관심, 음식을 통해서 개인과 공동체 삶과 웰빙의 증진에 기여하는 역량), 사회 생태 먹을거리 이해력(개인의 식품 선택과 관련된 다양한 사회적, 생태적 결과를 이해하고 중요시하는 역량, 먹을거리와 관련된 불평등이나 상생에 대한 관심과 인식)으로 설명할 수 있다.
이 책은 1부 “호모사피엔스, 맛을 아는 지혜로운 인간력 회복”이란 주제로 우리가 왜 맛을 잃고 사는 음식문맹, 영양바보가 되었는지. 왜 맛을 아는 것이 중요한지. 미각의 생리적 기능과 생태미식교육의 교육학적 가치를 살펴본다.
2부는 “지속가능한 식생활을 위한 생태미식교육”이란 주제로 오감과 영감을 깨워주는 생태미식교육을 어떻게 적용해 볼수 있는지 미각수업 예시를 보여준다. 미각력에 기반한 영양의 지혜와 미각의 생리학, 음식심리학, 음식인문학, 지리와 생태미식의 관계를 이해하고 삶 속에서 실천력을 높여 줄 지속가능한 식생활을 위한 먹을거리 이해력을 일깨워 호모사피엔스로서 인간력 회복을 보여준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등 앞으로 우리의 먹을거리와 먹는 방식에는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지속가능하고 좋은 맛을 향유하는 복을 오랫동안 누릴 수 있도록, 자연스럽고 순수하고, 절제된 식생활을 실천할 것을 저자는 말하고 있다.
지구촌 모든 사람들과 생명체가 연결된 지구 음식공동체가 함께 배우고 실천하는 삶의 터전으로 나아가는데 '생태미식학교'는 힘을 더해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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