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법륜 스님 <인생수업> yes 24 베스트 1위 등극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3/10/17 [17:57]
조정래 <정글만리>와 치열한 인기 각축

법륜 스님 <인생수업> yes 24 베스트 1위 등극

조정래 <정글만리>와 치열한 인기 각축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3/10/17 [17:57]


 
예스24 10월 3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법륜 스님의 삶에 대한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는 에세이 <인생수업>이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조정래의 <정글만리> 시리즈는 1권에서 3권까지 각각 한 계단씩 내려가 2위부터 4위까지 차지했다.
 
10월 9일 출간 이후 꾸준한 독자들의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인생수업>은 행복하게 나이 드는 법에 대해 법륜 스님이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는 인생 지침서이다.
 
즉문즉설을 통해 세대를 넘나드는 인생의 멘토로 인기를 얻고 있는 법륜은 이 책자에서 메마른 세상에 행복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이들에게 인생의 지혜를 들려 주고 싶다는 의도로 책자를 집필했다는 후문.
 
 
 
▲ 예스24 10월 3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법륜 스님의 삶에 대한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는 에세이 <인생수업>이 1위에 올랐다     © 매일종교신문


스님은 독자들이 나이가 들면서 후회하고 만족하지 못하고 불행한 이유는 세상이 추구하는 가치에 휘둘려 자기중심을 잡지 못하는 데 있다고 단언한다.
 
나이 들면 드는 대로, 늙으면 늙는 대로, 주름살이 생기면 생기는 대로 담담히 자신을 받아들여 자기 삶에 만족하며 살아가는 것이 행복한 인생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잘 물든 단풍은 봄 꽃보다 아름답다’는 조언 속에서 스님은 우리에게 인생의 메시지를 요약해서 전달하고 있다는 독자들의 소감이 전해지고 있다.
 
책자 내용 중 가장 많은 공감을 얻고 있는 구절을 인용,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자기에게 주어진 삶을 받아들인 사람의 얼굴은 무척이나 편안하다. 나이가 들어도 참 밝고 당당하다. 그런 모습이 바로 아름다운 단풍이 잘 물들 듯이 늙음이 비참해지지도 않고 초라해지지도 않고 순리대로 잘 살아가는 거라고 볼 수 있다. 자연이 변화하듯 편안하게 늙어 가면 그 인생에는 이미 평화로움이 깃들어 있다. 아등바등 젊어지려는 욕망을 내려놓고 나이 들어가는 것을 담담히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나이 들면 드는 대로, 늙으면 늙는 대로, 병이 나면 병나는 대로, 머리가 희어지면 희어지는 대로, 주름살이 생기면 주름살이 생기는 대로, 또 아파서 걸음걸이가 불편하면 ‘그동안 많이 부려 먹었으니까 고장 날 때가 됐지하면서 받아들여야 한다”
 
 
“잘 물든 단풍이 되기 위해서는 ‘지나침’을 경계해야한다. 과식, 과음, 과로 등 젊을 때는 무리해도 금방 회복이 되지만 나이 들어서 지나치면 이겨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나이 들면 뭐든지 지나치면 안 되고, 젊을 때처럼 욕심을 내면 안 된다는 것이다. 젊을 때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면 “젊은이가 용기도 있고 의욕이 있다.” “포부가 크다.”고 하지만 나이가 들어서 그런 생각을 하면 ‘노욕’이라고 하기 때문이다“
 
“진정으로 성공한 인생, 아름다운 인생은 어떤 걸까?. 세상에서 추구하는 성공과 상관없이 자기가 만족하면 그게 좋은 인생이다. 어떤 일을 하는가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인생의 주인은 바로 ‘나’로서 인생을 행복하게 할 책임도 있고 권리도 있다. 그런데 자꾸 이런저런 이유를 붙여서 자신을 괴롭히면, 행복해야 할 내 인생을 내가 내팽개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우리는 한치 앞을 모르고 살아간다. 다른 사람의 건강을 걱정하다 바로 자신이 죽음에 맞닥뜨릴 수도 있고, 치매에 걸릴 수도, 자살 충동에 빠질 수도 있다. 가까운 사람의 죽음으로 한없이 슬퍼할 수도 있고, 생로병사로부터 벗어나지 못해 인생에 후회를 남기기도 하며, 잘못된 인연으로 원수가 되기도 하고, 부모로서 자식으로 갈등하면서 미워하고 원망하기도 한다. 그 원인을 내 욕심과 집착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이것을 알고 내려놓을 때 엉킨 실타래가 풀리기 시작한다. 삶에서 느끼는 어려움, 불평, 불만, 풀리지 않는 인생의 수수께끼, 절망과 위기가 모두 풀리는 순간이다”
 
 

"흔들리지 않고 편안하게 나이 들어가기 위해서는 ‘단풍처럼 물들어가는 나’를 차분하게 바라보고 받아 들여야 한다. 오늘 행복하지 못한 사람은 내일 행복할 수 없고, 이생에서 행복하지 못하면 설령 저 생이 있다 해도 행복할 수 없다. 지금 살면서 늘 불평, 불만인 사람은 천당에 가도 불평, 불만이 있다. 어디를 가도 저절로 행복해지는 데는 없다. 지금 여기에서 행복해야 한다“
 
 
“주어진 현실에서 이치에 맞게 마음을 살피다 보면 운명도 바뀌게 된다. 어떤 일이 닥치든 거기에 구애받지 않고 자기 공부를 해나갈 때 우리는 자유로워지고, 오늘보다 내일이 더 자유롭고, 오늘보다 내일이 더 행복해진다. 그래서 지금까지 어떻게 살았든, 남편이 어떻게 했든, 아내가 어떻게 했든, 자식이 어떻게 하든, 부모가 어떻게 하든 그것은 그들의 인생이고 나는 그 가운데서 나부터 행복해야 한다”
 
 
“삶과 죽음은 하나의 변화일 뿐임을 받아들이고, 떠난 사람 때문에 오래 아파할 이유가 없으며, 부모든 자식이든 부부든 아픈 인연의 매듭을 풀어내면 내 마음이 편안해진다. 욕심을 버리면 일이 늘 즐겁고 행복하며, 퇴직 후에도 두려움 없이 노후를 보낼 수 있다. 죽음의 순간은 언제 올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오늘을 마지막처럼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하고, 그 마음을 잃지 않아야 내일 죽어도 후회 없는 인생을 살 수 있다. 세상에서 추구하는 성공과 상관없이 스스로 만족하는 삶을 살아갈 때 그것이 바로 좋은 인생이고, 오늘이 만족스러우면서 행복을 내일로 미루지 않으니 그게 곧 행복한 인생이다”
 
 
  • 도배방지 이미지

모바일 상단 구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