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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톨로지교, 암스테르담 조세심판소로 부터 종교 법인 인정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3/10/21 [06:40]
공익적 종교 단체로 세금 면제 판결 받아내

사이언톨로지교, 암스테르담 조세심판소로 부터 종교 법인 인정

공익적 종교 단체로 세금 면제 판결 받아내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3/10/21 [06:40]


 
‘사이언톨로지 교회(Church of Scientology)는 공익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종교 단체로서 세금 면제를 받을 수 있다’
 
정통 개신교로부터 이단 시비에 휘말려 있는 사이언톨로지 교회(Church of Scientology)가 암스테르담 조세심판소로 부터 종교 법인 단체 지위를 합법적으로 인정 받았다.
 
조세심판소는 네덜란드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이언톨로지 교회에 대한 종교 법인 인정을 요구하는 재판에서 원고측 승소 판결을 내린 것.
 
조세심판소는 사이언톨로지 교회가 공익적 목적을 위해 운영되고 있으며 이들 종교 단체의 그동안의 행적은 종교적이여서 세금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판결했다.
 
 
▲ 정통 개신교로부터 이단 시비에 휘말려 있는 사이언톨로지 교회(Church of Scientology)가 암스테르담 조세심판소로 부터 종교 법인 단체 지위를 합법적으로 인정 받았다     © 매일종교신문


2012년에도 하를렘 법원은 사이언톨로지 교회가 신도들에게 실시하고 있는 종교 훈련 프로그램이 종교적인 행위라고 인정한 바 있다.
 
조세심판소로부터 공적 종교 법인이라는 판결을 얻어낸 암스테르담 사이언톨로지 교회는 1974년 발족된 뒤 그동안 공익을 위한 사회 및 종교 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었다.
 
1954년 종교학자 L. 론 허버드가 창설한 신흥 종교 사이언톨로지교는 ‘인간은 영적인 존재이며 과학 기술을 통한 정신 치료와 윤회를 주요 교리로 삼고 있는 종교이다.
 
‘사이언톨로지’는 ‘진리 탐구’라는 뜻을 갖고 있으며 각성 혹은 깨달음을 뜻하는 라틴어 scio와 진리를 의미하는 그리스어 로고스‘를 기반으로 한 종교라는 해석도 받고 있다.
 
할리우드 꽃미남 스타 톰 크루즈를 비롯해 가수 겸 연기자 제니퍼 로페즈, 디스코 황제 배우 존 트라볼타 등이 주요 신도로 알려져 있으며 전세계 184개국에 2012년 기준 약 900만 신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언톨로지는 ‘인간들의 정신과 육체를 청정(淸淨) 상태로 만들어 전쟁, 범죄, 마약 등이 이 지구상에서 사라지게 하자’는 종교 목표를 내세워 젊은층으로부터 상당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독일, 프랑스 정부로 부터는 ‘전체주의 성향의 독단적 종교로 규정해 불법적 종교 단체로 활동을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신도들과 마찰을 빚은 바 있다.
 
유럽인권법원에 의해 종교 법인 인정을 받아낸 것을 비롯해 유럽 각국 법원으로부터 사이언톨로지의 신도들의 정부 간섭을 받지 않고 신앙을 실천할 권리가 있다는 인정 판결을 이끌어냈다.
 
사이언톨로지 교회와 신도들은 주요 각국 청소년들의 정신을 황폐화 시키고 있는 약물 남용 퇴치 운동을 비롯해 범죄자 교정, 인성을 갖춘 도덕 교육 등을 실시해 많은 호응을 얻어내고 있다.
 
조세심판소 판결로 종교 활동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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