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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 봅시다!, 종교에 얽힌 유머 한 마디-1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4/04/12 [12:52]
목사, 풍자 대상으로 단골 언급

웃어 봅시다!, 종교에 얽힌 유머 한 마디-1

목사, 풍자 대상으로 단골 언급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4/04/12 [12:52]


"말이나 단어 조합을 통해 웃음과 익살을 시도하면서 우스꽝스러움(comic)의 현상을 불러 일으키는 것"
유머에 대한 사전적 정의이다.
웃음은 ‘주변 사람들로부터 동정과 관용을 수반하는 동시에 냉소, 조소 등 적의와 경멸의 감정이 담긴 웃음과 구별된다.
근엄하고 엄숙한 교리를 내세우고 있는 종교의 경우 어느 분야보다도 웃음에 대한 잣대가 엄숙한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종교인과 종교적 교리를 꼬투리 삼아 이같은 장벽을 허물어 트려 일반인들의 건강한 웃음을 유발 시키려는 시도는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넉넉한 양해를 받고 종교를 풍자해서 박장대소 및 파안대소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종교에 얽힌 유머를 시리즈로 인용, 소개한다. 


 
  
* 홀로 돌 던지는 예수

예수가 길을 가고 있을 때 사람들이 한 여자를 돌로 치고 있었다. 예수는 그 사정을 들은 뒤 "너희 중 죄를 짓지 않은자만이 이 여자를 돌로 쳐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사람들이 돌던지기를 멈추었고 예수 혼자 돌을 던지고 있었다.



* 목사와 택시 기사

목사와 택시기사가 죽어서 천국에 갈지 지옥에 갈지 판결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 택시기사가 천국에 가는 것을 보고 목사는 '나는 당연히 천국에 가겠구나'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천사가 목사에게 "음, 자네는 지옥으로 가게"라고 말했다.
목사는 황당해서"아니 평생 하나님을 섬겨온 제가 왜 지옥으로 가야합니까?"라고 항의했다. 그러자 천사가 말하기를 "자네가 설교할 때에는 모두가 졸고 있었지만 저 기사가 운전할 때는 모두 하나님을 찾아서 기도를 했단 말이야!"

 
* 아빠의 수입

세 아이가 서로 자신의 아버지를 자랑하고 있었다.
의사 아들 : 우리 아빠는 몇마디 질문만 해도 환자들이 1만원씩 낸다!
변호사 아들 : 우리 아빠는 책상에 앉아서 책만 뒤적여도 사람들이 10만원씩 내던데?
목사 아들 : 무슨 소리야? 우리 아빠는 30분만 설교해도 수백명의 사람들이 헌금을 낸다구!


* 골프를 좋아하는 랍비

평소 골프를 좋아하는 유대교 랍비가 있었다. 그래서 시간이 날 때면 골프장에 가서 골프채를 휘두르는 게 취미였다.
안식일에는 어떤 일도 하지 않고 집에만 있어야 했다. 하지만 너무나 골프를 치고 싶은 나머지 아무도 모르게 골프장에 가서 골프를 쳤다.
천상에서 이를 지켜보던 천사장이 신에게 이를 알리며 이렇게 말했다.
"신이시여. 저 랍비는 안식일도 지키지 않은 채 골프를 치고 있습니다. 마땅히 큰 벌을 내려야 하지 않습니까?"
신은 잠시 생각을 하다가 말하기를
"걱정말거라. 마땅한 벌을 이미 저 자에게 내렸느니라."
잠시 후 랍비가 티샷으로 날린 공이 홀컵에 바로 들어갔다. 골프 선수들도 평생 한번 될까 말까하는 홀인원이었다. 이를 본 천사장은 황당해 했다.
"아니, 안식일을 어긴 랍비에게 천벌을 내리지 않을 망정 홀인원이란 큰 축복을 주시다뇨? 어찌 그럴 수 있으십니까?"
그러자 신이 대답하기를
"안식일이 어떤 날인지를 잊었느냐? 저 랍비는 안식일에 골프 치다가 홀인원을 성공했다는 걸 아무한테도 알리지 못할 것이니 얼마나 약이 오르겠냐?"

 
 
* 어느 참회

어느 신도가 목사에게 참회를 하였다.
"목사님, 저는 큰 죄들을 저질렀습니다."
목사가 친절하게 말하였다.
"솔직하게 고백하시면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용서하실 겁니다."
"그럼 고백하겠습니다. 우선 저는 다른 사람을 때리고 그의 돈을 빼앗았습니다."
"참회하세요. 하나님께서 용서해 주실 겁니다."
"그리고 어린 여자애의 몸을 만지고 음란한 욕설을 퍼부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용서해 주실 겁니다."
그러자 용기를 얻은 신도가 마지막 죄를 고백하였다.
"그리고 지난 주일 예배 때 깜빡 잊고 헌금을 내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목사는 욕설을 퍼부으며 그 신도를 두들겨 팼다.


 
 
* 예수와 목사

신실한 믿음을 가지고 평생을 보낸 목사에게 어느날 예수님이 찾아왔다.
"목사야 네가 너를 만나러 이 땅에 왔다."
목사가 대답했다
"제가 어떻게 예수님이라고 믿을 수 있나요? 증거를 보여주세요."
예수는 물병에 담긴 물을 기적을 일으켜 포도주로 바꾸었다.
목사는 환한 얼굴로 예수를 맞았다.
기분이 좋아진 예수가 포도주를 들고서 목사에게 말했다.
"내가 한잔 따라주겠네"
목사가 대답했다.
"기독교인은 술을 마시지 않습니다. 당신은 가짜군요!"



* 하나님은 게이세요?

어느 공룡이 천국에 갔다. 거기서 하나님을 만났고 호기심이 많았던 공룡은 하나님에게 몇가지 질문을 하였다.
공룡이 질문하기를 "하나님은 자신의 모습을 흉내내서 인간을 만들었다고 하셨죠?"
그러자 하나님은 자랑스럽게 "그럼"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공룡이 "그럼 게이도 만드셨겠네요?" 라고 물었다.
하나님이 잠시 망설이더니 "물론"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공룡이 질문하기를
"그럼 혹시 게이이신가요?"라고 했다.
..."아니 나는 양성애자란다."


 
* 목사와 홍수

마을에 엄청난 홍수가 몰아치자 목사가 기도를 올리기 시작했다. 대피를 서두르던 이웃 하나가 목사에게 말했다.
"목사님, 빨리 높은 곳으로 가시지요."
"주님이 구해주실 것이오."
잠시 후 경찰관 하나가 달려와 다급한 목소리로 재촉했다.
"빨리 이 보트로 대피하시오."
"주님이 구해주실 것이오."
그 순간, 목사는 거대한 물살에 휩쓸려 결국 하늘나라로 갔다. 하나님 앞에 선 그는 원망을 담아서 말했다.
"하나님, 너무하십니다. 제 기도를 외면하시다니요……."
그러자 하나님이 장탄식을 하시며...
"이 어리석은 자야. 내가 네 기도를 듣고 이웃을 보냈으며, 경찰과 보트를 보냈거늘 너는 어찌 모두 거부하고 이 곳에 왔단 말이냐?"



▲ 종교인과 종교적 교리를 꼬투리 삼아 이같은 장벽을 허물어 트려 일반인들의 건강한 웃음을 유발 시키려는 시도는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 매일종교신문


* 자동차를 운전하는 교황

교황이 바티칸과 근접한 나라에 잠시 방문을 했다. 그런데 그 도시의 거리가 교황의 생각보다 아름다웠고, 교황은 좀 더 드라이브를 원했으나 운전기사는 이를 눈치 못채고 빨리 이 거리를 지나가려 했다. 그러자 교황이 "이번엔 내가 한번 운전해보면 안되겠나?" 라며 양해를 구했고, 운전기사는 약간 힘들기도 해 교황에게 자리를 넘겨주었다. 그런데 이후 교황이 운전을 하면서 신호를 위반해 경찰 2명이 이를 발견하곤 딱지를 떼러 한 명이 나섰다. 그가 운전석 창문을 열어달라고 하자 교황이 미소를 건넸다. 이를 본 경찰은 두려움에 떨며 교황을 보내주었다. 이를 본 동료 경찰은 이상하게 생각하며 왜 그랬는지를 묻자 그 경찰은 "교황님을 운전기사로 고용하신 분을 제가 어떻게 심판합니까?" 라고 대답했다.



* 신부와 관절염

신부와 주정뱅이가 같은 버스를 타고 가는데, 주정뱅이가 신부에게 질문을 했다.
"신부님. 관절염은 왜 걸리는겁니까?"
신부는 주정뱅이가 관절염에 걸렸다고 생각해서 주정뱅이의 행동을 바로잡기 위해 이렇게 조언을 했다.
"술을 많이 마시고 방탕한 생활을 하면 관절염이 걸리는겁니다. 술을 멀리하면 관절염이 사라지실겁니다."
그러자 주정뱅이가 말했다.
"그렇군요. 그게, 신문을 보니까 교황께서 관절염에 걸렸다고 나와서요."



* 신은 ○○○했습니다

구 소련의 우주비행사였던 유리 가가린이 100여일간의 우주에서의 실험을 마치고 지구로 귀환했다. 니키타 흐루쇼프가 그를 반기며 그의 실험 결과를 읽었다. 이후 흐루쇼프는 가가린에게 질문을 했다. "그런데 당신은 우주에서 신을 봤다던데 사실입니까?" 이 말을 들은 가가린은 "네. 신은 존재했습니다." 라고 대답했다. 이 말을 들은 흐루쇼프는 "저도 그럴거라 예상했습니다. 여기 10000달러를 드릴테니 아무에게도 신이 존재한다고 말해선 안됩니다."라고 했다.
며칠 뒤 가가린은 교황을 만나게 됐고, 교황이 질문을 했다. "자네는 우주에서 신을 보았는가?" 가가린은 흐루쇼프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아니오. 신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말을 들은 교황은 "나도 그럴거라 예상했소. 여기 10000달러를 드릴테니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아무에게도 전하지 마시길 부탁드립니다."
이후 가가린은 미국 대통령을 만나게 됐다. 대통령은 가가린에게 "우주에서 신을 봤다던데 사실입니까?" 라고 물었고, 가가린은 교황의 말을 떠올리며"네. 신은 존재했습니다." 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대통령은 "난 그분이 존재하든 존재하지 않든 상관 안합니다. 그저 이번 대선에서 승리해 다시한번 국민들을 보살피고 싶군요." 라 말했다. 이 말을 들은 가가린이 대통령이 민주당출신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대답했다."그런데 신은 공화당 지지자였습니다."


* 헌금 봉헌하기

신부와 목사, 그리고 랍비가 모여서 자신들의 헌금 처리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신부 : 나는 하느님께서 헌금을 직접 선택하시게 합니다. 땅바닥에 선을 그어놓고 헌금을 공중으로 던져 오른쪽에 떨어지는 것은 하느님께 바치고 왼쪽에 떨어지는 것은 내가 갖지요.
목사 : 저도 비슷합니다. 원을 그려놓고 헌금을 공중으로 던져서 원 안에 떨어지는 것은 하나님께 바치고 밖에 떨어지는 것은 제가 갖습니다.
랍비 : 저도 하느님께서 직접 선택하시게 합니다. 헌금을 공중으로 던져서 하느님께서 직접 거둬가시게 하고 남아서 떨어지는 것만 제가 가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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