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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인들, 6.4 지방 선거 특수 누려!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4/06/03 [22:58]
선거 판세 예측 위해 유명 점집 불야성

무속인들, 6.4 지방 선거 특수 누려!

선거 판세 예측 위해 유명 점집 불야성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4/06/03 [22:58]


 
 
무속인들의 날개가 6. 4 지방 선거에서도 유감없이 활기차게 펄럭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 6회 지방선거가 4일 전국 1만 3665개 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유권자의 선택에 따라 향후 4년 동안 지역 지방자치와 교육정책을 담당할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지방 의회 의원들이 결정되는 것이다.
 
중앙선관위 집계에 따르면 2014년 지방 선거 전체 출마 후보자는 무려 8,994명.
 
출마자들은 각자 자신의 당선을 위해 적극적인 선거 운동을 전개하는 동시에 전국 각지 무속인들을 찾아 당선 운을 확인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 것이다.
 
 
해마다 선거 때만 되면 장안에 용한 점집이라고 소문난 점집은 선거 특수로 즐거운 비명을 질러 오고 있다. 
 
올해 지방 선거의 경우는 4. 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를 비롯해 안전 불감증에 의한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게 발생됐다.
 
 
 
▲ 무속인들의 날개가 6. 4 지방 선거에서도 유감없이 활기차게 펄럭인 것으로 나타났다     © 매일종교신문


 
이같은 여파로 민심이 그 어느해 보다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요동치는 바람에 선거 출마자들이 선거 이변을 차단하기 위해 유명 점집을 은밀하게 찾았다는 것.
 
출마자들은 사주를 보는 점집보다는 신점을 보는 무속인들을 주로 찾아 이들이 반짝 특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고위공직자들의 경우도 안정행정부의 대대적 개편 등과 함께 총리 등 정부의 대대적 개각과 부처 통폐합에 따라 승진 인사와 퇴임 후 일자리에 대한 걱정으로 점집을 찾아다니고 있다는 풍문이 관가에 널리 퍼지고 있다.
 
선거 때마다 정치권 인사들의 내방을 받고 있는 무속인들은 ‘선거 출마자들은 시국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당선 여부를 한치도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다 보니 그 자리에서 바로 해법을 제시해 주는 신점을 보면서 당선 가능성을 묻는 것이 가장 빈번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당선이 어렵다는 판정을 받은 후보들은 향후 거취와 제 2의 생계를 찾는 방법도 찾고 있다고.
 
당선을 위한 부적 제작도 선거 때마다 무속인들의 영업 이득을 보장해 주는 수익 모델이 되고 있다.
 
사회심리학자들은 ‘한국의 정치인들은 당선에 대한 열망이 크기 때문에 사소한 가능성에도 매달리는 형국이여서 당선을 위해서는 거액을 쏱아 붓는 굿판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표심이 변덕스러울 수록 선거 출마자들은 요행수를 바라는 심정으로 무속인들을 찾고 있다’는 분석을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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