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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단체, 동성애자 축제 참여한 외국 대사관에 ‘유감’ 성명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4/06/11 [07:47]
“윤리 문제에 대한 국가 불간섭의 원칙에 반하는 것”

기독교단체, 동성애자 축제 참여한 외국 대사관에 ‘유감’ 성명

“윤리 문제에 대한 국가 불간섭의 원칙에 반하는 것”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4/06/11 [07:47]

세계성시화운동본부(총재 김인중 목사, 전용태 장로)와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총재 김삼환 이영훈 목사)는 동성애자 퍼레이드에 참여한 미국·프랑스·독일 대사관에 유감의 뜻을 밝혔다.

이들 기독교단체는 10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지난 7일 서울 신촌에서 열린 동성애자 축제인 제15회 퀴어문화축제 퍼레이드에 미국 독일 프랑스 대사관이 참여하고 부스를 설치하는 등 이를 지지하는 태도를 취했다”면서 “이것은 윤리 문제에 대한 국가 불간섭의 원칙에 반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동성애에 대해 한국 대다수 국민들이 거부감을 갖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 같은 태도는 시정돼야 한다”면서 “동성애 동성혼에 대한 옳고 그름, 호불호, 선악 판단은 윤리적 문제로 국민 각자의 감정과 판단에 맡길 사안이지 국가가 강제규범인 법으로 규율할 문제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또 “윤리적 문제를 국가가 법으로 금지하거나 반대로 합법화, 정상화하는 태도는 법과 윤리의 기능을 혼동하는 것”이라면서 “동성애에 반대하는 한국 대다수의 정서를 무시한 채 동성애를 반대하는 국민의 인권을 침해하는 법제화를 요구한다면 오히려 부자유, 불평등을 낳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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