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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민 60%, ”교황맞이 준비 잘했고 지역경제 활성화“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4/09/11 [06:27]
여론조사, “관광명소화 추진은 국가가”

충남도민 60%, ”교황맞이 준비 잘했고 지역경제 활성화“

여론조사, “관광명소화 추진은 국가가”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4/09/11 [06:27]

지난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의 충남지역 방문과 관련, 충남도민 10명 중 6명은 “행사 준비가 잘 됐으며 총남지역 전체 경제가 활성화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도민 절반가량은 교황 방문으로 도내 천주교 성지에 대해 더 자세히 알게 됐거나 처음 알게 됐으며, 교황 방문지에 대한 관광 명소화 추진은 국가가 해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도가 지난달 23∼24일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만 19세 이상 도민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기 여론조사 결과다. 조사는 지역과 성, 연령에 따라 비례적으로 대상을 추출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95% 신뢰 수준에 오차 범위는 ±3.46%포인트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83.9%는 교황의 서산·당진 방문 사실을 ‘들어봤고,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소박하지만 정중하게 맞이하기 위한 도의 준비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0%가 ‘대체로 잘 준비한 것 같다’고 답하고, 17%는 ‘다소 부족’했다고 답했으며, 23%는 ‘잘 모른다’고 말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에서 긍정 평가가 67%로 가장 높았고, 서산과 당진 거주민 모두 평균 이상의 긍정 평가를 했다.    

도내 천주교 성지에 대해서는 21.1%가 교황 방문으로 더 자세히 알게 됐으며, 23.7%는 이번 교황 방문을 통해 처음 알게 됐다고 답했다. 10명 중 4명 이상이 교황 방문으로 도내 천주교 성지를 새롭게 인식하거나 더 확실하게 인식한 셈이다.    

교황 방문지에 대한 관광 명소화 추진 주체로는 27.9%가 ‘국가’를 꼽고, 24.4%는 도를, 18.2%는 서산시와 당진시 등 해당 자치단체를 지목했다. 천주교 성지이므로 종교 교단 차원에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은 19.2%로 나타나고, 모른다거나 무응답은 10.3%로 집계됐다.    

도민 상당수는 이와 함께 이번 교황 방문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산·당진 지역 경제가 활성화 될 것’이라는 항목에 응답자의 75.4%가 공감을 표했는데, 특히 서산시민의 경우는 92.8%가 공감한다고 답했다. ‘충남지역 전체 경제가 활성화 될 것’이라는 항목에는 59.9%가 공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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