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론자, 무종교인이라고 자처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으며 타임지는 이를 ‘우리 삶을 바꾸는 열 가지 큰 흐름’의 하나라고 꼽았다.     

이들을 위해 ‘교회가 어떤 일을 해야할 것인가’ 하는 방안을 제시한 책 ‘종교 없음’(사진·제임스 에머리 화이트 지음·김일우 옮김·베가북스)이 출간됐다.     

전도의 달인이라고 일컬어지는 제임스 에머리 화이트는 믿지 않는 사람들을 향한 전도 경험을 통해 상황을 냉철하게 진단한다.     

이 책은 비기독교인의 증가 현상과 관련해 ‘기독교의 문제점’을 일깨워준다. 그리고 교회가 먼저 ‘자기혁명’을 완수해야 한다고 촉구한다. 신앙을 거부하고 교회를 등진 사람들이 돌아오게 하려면, 먼저 그들을 떠나게 만든 교회가 탈바꿈해야 한다는 것이다.    

각 장의 끝에는 교회 내부의 진지한 토론과 반성을 위한, 여러 가지 직설적인 질문을 제시한다. 또 부록에서는 저자가 강연을 통해 수많은 무신앙자들과 소통한 내용을 담고 있어 실용적이기도 하다.    

저자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에 있는 메클런버그 커뮤니티 교회를 창립한 담임목사다. 메클런버그 교회는 성장의 70% 이상을 비신자 전도를 통해 이루었으며,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교회로 종종 언급된다. 최근 출간한 저서로 ‘교회성장 다시 생각해봅시다’ ‘위기의 시대에 놓인 교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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