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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불교사원, ‘로봇 동자승’ 개발

매일종교 뉴스2팀 | 기사입력 2016/04/26 [06:33]
“불교나 일상생활에 관한 20여 개의 질문에 대답”

중국 불교사원, ‘로봇 동자승’ 개발

“불교나 일상생활에 관한 20여 개의 질문에 대답”

매일종교 뉴스2팀 | 입력 : 2016/04/26 [06:33]

중국의 한 불교 사원이 기술 문화에 익숙한 세대를 위해 음성명령으로 움직이고 간단한 대화까지 가능한 염불을 하는 로봇 승려를 개발, 배치키로 결정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시아너(Xian'er)라는 이름의 60cm 2족 보행 로봇은 노란 승려 복을 걸친 만화에 나오는 동자승 같은 모습으로 삭발한 머리에 가슴에는 터치스크린을 안고 있다. 스크린에는 불교나 일상생활에 관한 20여 개의 질문에 답을 할 수 있는 목록이 포함돼 있고 바퀴는 7가지 동작이 가능하다.
 
개발자 시안판 “과학과 불교의 융합을 통해 부처의 교리를 전파하기 위해 개발”
 
로봇 승려 개발자인 시안판은 “과학과 불교의 융합을 통해 중국에 완전한 부처의 교리를 전파하기 위해 개발됐다”면서 “과학과 불교가 모순되거나 어긋나지 않으며 결합되고 상호 보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불교는 빠르게 변화하는 스마트폰 지배사회에서 인간관계의 간극을 채워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며 “개인의 내면에 중요한 어떤 것을 불러일으키고 개인의 정신세계에 관심을 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모바일 사회로의 전이는 상승 문화의 일종으로 이러한 관점에서 첨단 기술을 적용한 로봇 승려는 이를 필요로 하는 많은 사람들의 만족감을 높이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로봇 승려는 중국의 기술 전문 회사와 대학의 인공지능 최고 전문가들의 협업을 통해 개발됐으며 지난해 10월 공식적으로 공개됐다. 개발자 시안판 스님은 SNS 등을 통해 사람들의 관심이 폭발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일상을 명상으로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봇 동자승을 처음 접한 ‘비셀 유’라는 관광객은 “동자승이 매우 귀엽고 사랑스러워 보인다”며 “그가 불교를 대중화하는데 많은 역할과 함께 불교에 대한 흥미를 유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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