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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여해 의원, "지진 발언 비판 김동호 목사, 모욕죄로 고소"

매일종교 뉴스1팀 | 기사입력 2017/11/21 [18:31]
"신앙 아닌 정치 관심“ VS "하늘 팔아 이익 챙기는 사람”

류여해 의원, "지진 발언 비판 김동호 목사, 모욕죄로 고소"

"신앙 아닌 정치 관심“ VS "하늘 팔아 이익 챙기는 사람”

매일종교 뉴스1팀 | 입력 : 2017/11/21 [18:31]


류여해(사진 오른쪽)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자신의 포항 지진 발언에 대해 비판한 높은뜻 연합선교회 김동호 목사를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김동호 목사는 20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의 인터뷰에서 "포항 지진은 하늘이 문재인 정부에 대해 주는 준엄한 경고, 천심"이라는 류 위원의 발언을 비판했다. 김 목사는 "어떻게 지진난 것 가지고 정부 탓하고 과세 탓을 하냐"며 류 의원이 "하늘 팔아서 자기 이익 챙기는 사람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런 일이 일어나면 그 지진 때문에 상처받고 고통 당하는 사람들에게 집중해서 그들을 어떻게 하면 도울까 하는 생각을 해야지. 엉뚱한 소리를 해서 조금 답답하다"고 덧붙였다.    

또 포항 지진 관련 보도가 가짜뉴스라고 언급한 류 의원의 대처에 대해서는 "잘못됐다고 그러면 빨리 끝날 것인데 그렇게 말을 돌린다고 뭐 수습이 되겠느냐"라며 "최고위원이라는 표현도 웃기기는 하지만 그냥 최저위원이라 그러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이에 류 최고위원은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변호사에게 문의한 결과 최저의원, 하늘 팔아서 이익챙기는 사람, 무당 등 모두 모욕죄에 해당한다"면서 "신앙이 아니라 정치 영역으로 오셔서 심한 말씀하신 목사님을 모욕죄로 고소하고 소장도 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김동호 목사님 목사님이 말씀이 걸하시다"며 "참. 동성애 부분 목사님 글이 있네요. 동성애 찬성이신가요"라며 김 목사와 관련된 기사를 함께 게재했다.     

그는 이어 "‘무당’은 무척 사랑스럽고 당당한 류여해란 란 뜻이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앙보다 정치에 관심이 많으신가 보다"며 "교리에 반하는 동성애도 찬성하시는 이유도 궁금하다"고 전했다.     

김동호 목사는 기독교계 원로로, 현재는 높은뜻연합선교회 대표, 열매나눔재단 대표이사 등으로 활동 중이다. 세월호 참사, 부천 여중생살인사건, 서울 명성교회 부자 세습 등 사회적 논란이 일 때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개진해왔다.    

류 최고위원은 이번 소송에 대해 "법무법인 공화(정준길 대표변호사)에서 맡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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