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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목적 추종, 세뇌 조직에 은폐됐던 종교계 ‘미투’ 확산
종교계도 의식변화 감지, 각 종단 대책 마련 부심
기사입력: 2018/03/11 [20:24]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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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도 의식변화 감지, 각 종단 대책 마련 부심  

전문직군별 성폭력 범죄 중 1위는 종교, 종교계의 성폭력 역사와 심각성 보여줘
    

종교계의 성폭력 역사는 깊다. 어느 사회계층보다 끊임없이 성폭력 문제가 제기되어 왔으나 맹목적 추종과 세뇌조직에 의해 은폐되어 흐지부지되기 일쑤였다.     

2010~2016년 전문직군별 성폭력 범죄 검거 인원 5천261명 가운데 종교인이 681명으로 가장 많다는 경찰청 통계가 있다. 은밀하게 만연된 종교계의 성폭력 역사와 심각성을 나타내주고 있다.     

폐쇄적인 종교 조직의 특성상 성폭력 사건이 발생하면 쉬쉬하고 은폐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다. 설사 성폭력 문제가 제기돼도 이에 대한 징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솜방망이 처벌'에 그쳤다. 성직자가 절대적 권위를 지닌 종교계 특성상 피해자가 피해 사실을 공개하기 힘들다는 여건도 상존해 왔다.     

그러나 최근 몰아치고 있는 미투 폭로는 심상치 않다. 검찰로부터 촉발돼 문화예술계, 정치계로 번진 미투 운동의 거센 바람이 종교계에도 몰아치면서 과거의 양상과는 다른 모습이며 종교계의 의식변화도 감지된다. 이에 각 종단에서도 본격적인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은 종교적 특성인 묵시, 희생, 조직적 은폐를 뚫고나가긴 요원한 일이나 사회적 미투운동에 힘입어 차츰 반민주적· 권위적의적 종교의 폐단도 무너지고 있는 모습이랄 수 있다.     

천주교 사제의 성폭력 사건 폭로로 촉발된 종교계의 '미투'가 개신교, 불교 등 종교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개신교에서는 10년 전 목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여성 신자 폭로에 이어 3년간 목사의 성폭력에 시달리면서 낙태까지 했다는 피해자 주장도 나왔다.     

익명 게시판인 블라인드에 수년 전 조계종 유명사찰의 스님으로부터 성폭행당했다는 폭로가 나왔고, 한 여성은 사찰 종무원으로 일하면서 성희롱과 성추행당한 경험을 SNS에 올리기도 하는 등 종교계의 미투가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에 각 종단은 과거와는 다른 양상으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천주교는 사제의 성폭력 사건이 큰 파문을 일으키자 주교회의 의장인 김희중 대주교가 직접 대국민 사과를 한 데 이어 지난 5~9일 열린 주교회의 정기총회에서 이 문제를 긴급 안건으로 논의했다. 그 결과 ‘교회 내 성폭력 방지 특별위원회’(가칭)를 주교회의 안에 신설하고 성폭력 피해를 접수하는 단일 창구를 교구별로 설치키로 했다.조계종도 성폭력 예방교육 강화와 사건 발생 시 대응 지침 등을 담은 공문을 지난 7일 각 교구에 보냈다. 공문에는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예방교육을 적극 실시하고, 사건이 발생하면 총무원과 협의해 피해자 보호를 우선하면서 대처해야 한다는 지침 등이 담겨 있다. 최근 열린 회의에서는 성폭력 신고 상담센터 개설 필요성도 거론됐다.     

조계종 총무원장인 설정 스님은 지난 5일 열린 월례조회에서 미투운동을 예로 들며 "재물과 이성을 탐하는 것이야말로 인간생활에 있어 독사보다 더 큰 독을 준다고 했다"며 스님과 종무원들에게 경계를 당부했다.     

지난 7일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는 미투운동에 대해 "영화·문화·정치 등 각 분야에서 많이 회자됐던 문제가 이제 드러나는 것"이라며 "우리 사회가 좀 더 당당하고 성숙한 사회가 되는 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종교계 단체 움직임도 분주하다.    

작년 불거진 선학원 이사장 성추행 의혹을 계기로 결성된 불교성평등연대모임은 과거 드러났던 불교계 성폭력 사건들을 점검하고 대응책을 논의하는 자유토론회를 오는 27일 열기로 했다.    

개신교 단체인 교회개혁실천연대는 지난 4일 교회 내 성폭력 피해자 약 30명이 모여 피해 경험을 털어놓는 비공개 말하기 대회를 연 데 이어 해외 목회자 성폭력 사례를 살펴보는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역시 개신교단체인 하이패밀리는 지난 8일 양평에 '성폭력피해여성 상담치유 센터'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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