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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 석가탑, 금동불입상(金銅佛立像) 발견

매일종교신문 | 기사입력 2013/07/20 [06:49]
8세기 통일신라 제조된 것으로 보여

불국사 석가탑, 금동불입상(金銅佛立像) 발견

8세기 통일신라 제조된 것으로 보여

매일종교신문 | 입력 : 2013/07/20 [06:49]


 
8세기 통일신라 시대 제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상(佛像)이 발견됐다.
 
복원작업을 위해 해체 작업 중이던 불국사 삼층석탑(석가탑) 내부에서 금동불입상(金銅佛立像) 1점이 발견된 것.
 
발굴 작업을 진행하던 국립문화재연구소측은 지난 17일 석탑 상층 기단 면석 해체 당시 기단 내부 적심석(돌무지)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불상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발견된 불상은 전체를 한번에 주조한 소형 금동불입상.
 
높이 4.6㎝, 대좌 지름 2.3㎝의 크기로 일부에서는 도금 흔적도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 복원작업을 위해 해체 작업 중이던 불국사 삼층석탑(석가탑) 내부에서 금동불입상(金銅佛立像) 1점이 발견돼 고분학계에 지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 매일종교신문

 
 
 
동상의 외형 중 얼굴 부위인 상호(相好)는 전체 윤곽은 훼손됐지만 계란형 얼굴에 육계(머리 위에 튀어나온 부분)가 볼록하게 묘사됐으며 등 뒤에는 광배(光背)를 새겨 놓은 형태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고분학자들은 ‘이번에 발굴된 불상은 석탑이 조성된 742년 전후 공양품으로 바친 유물로 짐작되며 고려 정종 2년(1036)때 발생한 지진 당시 석탑 기단부가 무너질 때 불상 일부도 파손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문화재위원회 관계자는 ‘불상은 일반적으로 사리함 등에 넣는데 기단부에서 발견된 것은 국내 최초이며 건물 기단 등에 악기(惡氣) 등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차단하려는 진단구(鎭壇具)적인 의도가 엿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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