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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불황, ‘종교 서적 출간’도 급감

매일종교신문 | 기사입력 2013/07/26 [03:47]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1/4분기 보고서 발표

출판 불황, ‘종교 서적 출간’도 급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1/4분기 보고서 발표

매일종교신문 | 입력 : 2013/07/26 [03:47]


 
단군 이래 최대 불황이라는 출판계 상황에 따라 종교 서적 출간도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최근 2013년 1/4분기 출판가 동향을 결산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통계 자료에 따르면 출판계 불황이 끊임없이 추락해 1/4분기 책자 발행 종수는 2012년 대비 10% 이상 감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출판 불황의 직격탄을 맞은 곳은 종교를 비롯해 철학, 역사 등 인문 서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 출판가 불황으로 종교 등 인문 서적 출간 종수가 해마다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중에 종교 베스트셀러 목록 중 법륜 스님의 저서가 상위권 중 4권을 진입 시켜 눈길을 끌고 있다     © 매일종교신문


인문 분야 책 발행 종수는 1,868종으로 지난해 2,491종 보다 무려 25%나 급감했다.
  
출판계에서 효자 종목으로 여겨졌던 유아동(-20.0%)을 비롯해 과학기술(-18.4%), 실용(-14.1%), 사회과학(-13.8%), 예술·대중문화(-10.7%) 등도 평균 10% 이상 축소돼 불황 여파가 심각한 상황인 것을 짐작 시켜 주고 있다.
 
올해 들어 1종이라도 발간 실적이 있는 출판사 수는 3,129개사로 작년 동기 3,575개사 보다 12% 감소됐다.
 
이같은 여파에 따라 국내 출판사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는 2012년 4분기 기준 100으로 했을 때 2013년 1/4분기와 2/4분기를 각각 75로 매겨 출판사들이 ‘모두 경기가 악화됐다’는 의견을 내놓은 것으로 보고됐다.
 
한편 국내 대형 서점가에서 종교 서적 베스트셀러는 이웃과 세상에 보탬이 되는 보살의 삶을 서원하면서 '정토회'를 설립한 법륜 스님의 <스님의 주례사>가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김양재 목사의 <보석-고난이 보석이다>, 한국대학생선교회가 편찬한 <영리에 대하여 들어 보셨습니까, 개역개정판>, 토마스 V. 브리스코의 <두란노 성서지도 HOLMAN BIBLE ATLAS>, <법륜 스님의 즉문즉설 세트>, 장애를 극복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희망의 복음 전도자 닉 부이치치의 <닉 부이치치의 플라>, 법륜 스님의 <깨달음>, 역사학자 겸 성경통독 전문가 조병호의 <성경과 5대 제국>, 일묵 스님의 <이해하고 내려놓기>, 법륜 스님의 <기도: 내려놓기>, 닉 부이치치의 <닉 부이치치의 허그>, 옥한흠 목사의 <그물을 당겨라> 등이 베스트셀러로 독자들의 구매 열기를 받고 있다.
 
베스트 상위권 중 법륜 스님의 출간물이 무려 4권이 진입해 종교 서적 분야에서 독보적인 필력을 자랑하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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