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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불교 스승 겸 영화감독 종사르 켄체 린포체 내한

매일종교신문 | 기사입력 2013/08/06 [09:59]
부처님 전기 영화 제작 포부 밝혀

티베트 불교 스승 겸 영화감독 종사르 켄체 린포체 내한

부처님 전기 영화 제작 포부 밝혀

매일종교신문 | 입력 : 2013/08/06 [09:59]

 
 
‘한국 종교 지도자들과 신도들을 직접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티베트 불교 스승 겸 영화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종사르 켄체 린포체가 지난 5일 한국을 찾았다.
 
그는 내한 일성으로 ‘그동안 제작했던 영화 이야기와 향후 부처님 전기 영화를 만들 포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 티베트 불교 스승 겸 영화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종사르 켄체 린포체가 지난 5일 한국을 찾았다     © 매일종교신문


 
1961년 부탄 출생.
 
7살 때 티베트 스승 잠양 켄체 왕포(1820-1892)의 3번째 환생자로 지명 받아 불교 수행을 거쳤다.
 
이후 영국으로 유학을 떠나 이태리 출신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의 부처 영화 <리틀 부다>의 자료 고문역을 맡으면서 영화가와 인연을 확장 시킨다.
 
종사르는 국제 영화가에서는 감독 켄체 노르부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다.
 
데뷔작 <더 컵 The Cup>(1999)은 부탄 최초의 장편 영화이자 티베트어로 만들어진 첫 번째 영화라는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캐나다 토론토 영화제 관객상에 이어 칸 영화제 감독 주간에 초청 상영되면서 주목을 받게 된다.
 
이어 <나그네와 마술사 Travelers and Magicians>(2003)를 선보였고 10년만에 제작한 3번째 영화 <바라, 축복 Vara, a Blessing>은 주요 각국에서 공개를 준비하고 있다.
 
신작은 ‘인도의 계급 투쟁 속에서 여성들이 자신들의 존재 가치를 찾아가는 여정을 다룬 작품으로 오는 10월 진행될 18회 부산 국제영화제에 초청작으로 공개하기를 희망한다’는 소감을 드러냈다.
 
물질적 향유 보다는 정신적 가치를 중시하고 있는 고국 부탄은 세계에서 행복 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로 유명하다.
 
요즘 한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행복을 찾기 위한 여러 힐링 열풍에 대해서는 ‘아주 중요한 문제이지만 저 자신도 이것에 대한 명쾌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는 솔직한 답변을 제시했다.
 
그는 ‘진정한 행복은 적게 소유하는 것이 오히려 풍요롭다는 사실을 깨달았으면 좋겠다’는 당부의 말을 덧붙였다.
 
종사르 켄체 린포체는 최근 국내 출판가를 통해 불교의 4가지 진리를 해설한 <우리 모두는 부처다>(도서출판 팡세)를 펴내 다방면에서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이외 티베트와 인도에서 운영되는 사원 네 곳의 책임자로 2,000여 명의 스님을 휘하에 두고 있으며 수행 센터 '싯다르타의 의도' 등을 운영하는 등 열정적인 일상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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