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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교 학습법, 디지털 치매 효과

매일종교신문 | 기사입력 2013/08/07 [06:42]
하브루타교육세미나, 8월 9일-10일 부천대 진행

유대교 학습법, 디지털 치매 효과

하브루타교육세미나, 8월 9일-10일 부천대 진행

매일종교신문 | 입력 : 2013/08/07 [06:42]


‘가족 및 친구 전화 번호를 암기해 둔 것이 거의 없습니다’.
 
‘아파트 출입문 비밀 번호를 몰라 밖에서 배회한 적도 있어요’.
 
첨단 IT 기기 덕분에 윤택하고 편리한 생활을 누리고 있지만 인간의 두뇌 활동은 그만큼 격감해서 간단한 수치 조차도 기억해 내지 못하는 증상이 디지털 치매.
 
국내 초, 중, 고교생들의 스마트 기기 보급율이 70%에 육박하면서 대화 부족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교육부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중독 현상은 날로 심화되고 있는 상황.
 
 
▲ 유대교인들이 사용하고 있는 대화형 학습법 ‘하브루타’ 교육법이 디지털 시대 새로운 교육 방법으로 급격한 주목을 받고 있다     © 매일종교신문


조사된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율은 6.5%로 인터넷 중독율 3.07%의 2배에 이르고 있다.
 
스마트 폰에 중독되면 안구 건조증, 어깨 통증, 일자목 등 신체적 건강에 이상이 생길 수 있고 ‘팝콘 브레인’과 같은 심각한 뇌 변형이 일어날 수도 있다.
 
팝콘 브레인은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나머지 뇌가 현실에 무감각 또는 무기력해지는 현상을 지칭하는 용어.
 
이런 상황에서 유대교인들이 사용하고 있는 대화형 학습법 ‘하브루타’ 교육법이 디지털 시대 새로운 교육 방법으로 급격한 주목을 받고 있다.
 
질문을 통해 대화하고 토론하는 유대교인들의 ‘하브루타’ 교육법은 ‘스마트폰 중독으로 인해 부모 자녀 간 불화가 더욱 심해지고 있고 대화 단절로 인한 청소년들의 대인관계 미숙도를 차단 시키는데 탁월한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대교인들의 전통 학습 방법으로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하브루타는 2명 1조가 되어 질문을 주고 받으면서 대화, 토론, 논쟁을 이끌어 내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3,500년 동안 지속된 유대교인들의 전통 교육의 방법론이다.
 
교육 전문가들은 ‘유대교인 가정에서는 부모 자녀 간 대화와 토론이 활발하기 때문에 세대 간의 벽조차 거의 느낄 수 없다’면서 ‘가족이 한 주간 있었던 일과 여러 가지 다양한 주제를 놓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서로의 삶과 생각을 알게 되고 가족 간의 유대감도 더욱 좋아졌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하브루타 교육 연구소는 8월 9일-10일 ‘하브루타 교육 세미나’를 경기도 부천 소재 부천대학에서 진행한다.
 
세미나에서는 유대교인들의 교육 핵심인 질문의 공부, 하브루타를 통해 스마트폰 중독에 빠진 자녀들과 어떻게 소통할 것인지 대안을 찾는 방법이 제시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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