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 여동생 자살 사건 이후, 틈나면 종교 명상
<귀여운 여인>으로 할리우드 탑 스타로 대접 받고 있는 줄리아 로버츠가 인도 전통 종교 힌두교에 푹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줄리아는 집안 대대로 가톨릭 신자인 집안에서 성장해 종교적 개종이 핫 뉴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 2010년 출연작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출연 당시 극중 인도를 찾아 종교 순례를 하는 장면을 촬영한 이후 힌두교에 관심을 갖다가 최근 매일 종교 수행을 하는 신심 가득한 신자가 됐다는 뉴스가 전해지고 있다. 줄리아 로버츠가 동양에서 유래된 종교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절친한 사이였던 이복 여동생 낸시 모츠가 우울증으로 자살한 것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는 것. 병상을 호소할 때 줄리아는 분주하다는 이유로 일체의 도움을 주지 못한 것에 큰 자책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중에 ‘인간이 갖고 있는 모든 재물과 명예는 돌고 도는 것이며 집착할 필요가 없다’는 윤회설을 근간으로 한 힌두교 교의에 푹빠지게 됐다는 전언. 영화 활동 외에는 모든 개인 시간을 힌두교 경전을 외우거나 명상을 하면서 보내면서 부부 관계도 삐꺽 거리고 있다는 소식.
힌두교는 남아시아에서 발생한 종교로 인도를 비롯한 남아시아에서 널리 포교된 전통 종교이다. 힌두교 신자들은 자신의 종교를 칭할 때 힌두교라고 하지 않으며, 영원한 다르마라는 의미의 사나타나 다르마(Sanātana Dharma)라고 부르고 있다. 요가 전통과 카르마 개념에 기초한 매일의 도덕적 삶과 힌두 결혼 풍습과 같은 사회적 일반 규범을 따르고 있는데 줄리아는 개인적 고민과 갈등을 요가 및 카르마 교리를 통해 큰 효염을 보고 있다고 영국에서 발간된 연예 전문지 ‘미러’는 보도하고 있다. 힌두교는 기독교와 이슬람교에 이어 세계 3대 종교이며 2010년 기준 전세계에 약 10억명의 신자를 보유하고 있다. 힌두교는 여러 신들의 존재를 부정하지 않는 다신교적 일신교(택일신교 또는 일신숭배)로서, 교주(敎主)라고 칭하는 특정한 종교적 창시자가 없다는 것도 서구인들에게 높은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종교적 특징으로 언급되고 있다. 줄리아 로버츠는 늘상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여주어 영화업계로부터 ‘밝은 미소 bright smile’라는 애칭을 부여 받고 있다. <에린 브로코비치>에서 2번의 이혼 경력이 있는 억척스러운 중년 부인 에린역을 맡아 환경 오염을 유발하는 대기업의 횡포를 고발하는 열혈 모습을 보여 주어 골든 글로브, 아카데미 여우 주연상을 석권하는 성과를 거둔다. 런던에서 만난 책방 주인과의 로맨스를 다룬 <노팅힐>을 비롯해 연극으로도 공연되고 있는 마이크 니콜스 감독의 <클로저> 등을 통해 연륜이 뭍어 있는 원숙한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작은 막장 가족극인 존 웰스 감독의 <어거스트: 가족의 초상 August: Osage County>(2013)이다. <저작권자 ⓒ CR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모바일 상단 구글 배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