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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광현 대기자의 世態 렌즈●공존(共存)

황광현 | 기사입력 2016/12/06 [18:38]
공존사회에 덕 쌓기를 간구하며

황광현 대기자의 世態 렌즈●공존(共存)

공존사회에 덕 쌓기를 간구하며

황광현 | 입력 : 2016/12/06 [18:38]


공존사회에 덕 쌓기를 간구하며
 
우리나라 연꽃(학명: Nelumbo nucifera Gaertner)은 못에서 심어 기르는  다년생 물풀이다.  한국, 일본, 중국, 인도, 이란, 호주 따위에 분포한다. 뿌리줄기는 길게 옆으로 뻗으며 원통모양이다. 잎은 지름 30~50㎝로 원형에 돌기가 있고 물위에서 열어 펼친다. 잎자루는 잎뒷면 중앙부에 방패모양으로 달렸다.  꽃은 7~8월에 피고 연분홍색, 흰색, 노랑색이다.  수술은 여러 개이며 꽃밥은 짙은 노랑색이다.  암술은 약 40개가  화탁에 파묻혀 있다.  열매는 검정색 견과로 타원형이며, 화탁의 벌집모양 구멍 속에 있다.
 
이러한 연꽃이 진흙탕 속에서 웅장한 잎줄기로 자라고 선명한 꽃도 핀다.  그 고결한 모습을 지키는 만다라, 우주, 극락, 번식력 따위 상징물로 그려진다. 이 꽃은 속세에 물들지 않고 청정함을 갖고 있어 극락세계를 상징하며, 꽃말은 순결, 신성, 군자로 부르고 있다.  또한 전생과 현세와 천상의 3세를 상징하며 신성시 한다. 그래서 중생을 구원한 석가모니를 상징하는 꽃으로 부처님 오신 날이면 다양한 연등을 만들어 축원하고 있다.
 
민가는 아들을 연이어 얻는다는  연생귀자(蓮生貴子)의 의미로 여겨져 왔다.   태양신을 숭배하던 고대 이집트는 태양으로 상징됐으며, 현재 이집트의 국화이기도 하다.
 
꿀벌은  모여서 서로 협동하여 의사소통까지 나누며 효율성을 증대시키어 살고 있다.  1973년 독일 과학자 칼폰프리쉬(Karl von Frisch)가 꿀벌의 사회성  행동에 관한  연구로 노벨상을 받았다. 꿀이 90m 이내 가까이 있을 때는 원무를, 꿀이 90m 이상 먼곳에 있을 때는 태양무(8자무)를 춘다. 꿀벌은 향기, 형태, 색깔의 차례로, 특히 보라색과 파란색을 좋아한다.
 
여왕벌은  페르몬 물질을  분비해서 무리를 통솔하는 데 여왕벌이 분비하면 일벌(시녀벌)이 벌 무리에 전파한다. 이 물질은  여왕벌마다 냄새가 달라 무리를 구별할 수 있다.  이 물질은 젊은 여왕벌일수록 강하고 무리를 일치단결시키어 일도 잘 하게 한다.
 
연꽃은 꿀을, 꿀벌은 꽃가루 매개로 서로 주고 받아 새로운 단계로 나아간다. 즉 상대기준을 조성하여 잘 주고 잘 받으면 생존, 번식, 작용 따위의 힘으로  발생하여 조화롭게 된다.  마태복음 7장 성구의 ‘1절: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12절: 무엇이든 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는 말씀은 큰 가르침을 준다.
 
매일 우리의 삶은 기쁨을 누리고자 하는 데 있지만 모든 인간은 시간과 장소에 따라 다른 특성을 지니고  있어 기쁨에서 멀어진 행동을  할 수 있다.  그래서 구성원 사이에 공존 의식(共存意識)이 없는 사회는 분열의 길로  걷게 된다. 그러나 공통분모는 갔기에 교육을 통하여 질서의 사회로 나아갈 수 있지 않은가. 여기에 연꽃과 꿀벌의 수수작용(授受作用)은 공존 사회에서 우리 삶의 슬기로운 마음에 있지 않을까(황광현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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