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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16년 연속 세계 최악 기독교 박해국가

매일종교 뉴스2팀 | 기사입력 2017/01/31 [18:10]
강제노동수용소에 5만-7만 5000명 강제수용

북한, 16년 연속 세계 최악 기독교 박해국가

강제노동수용소에 5만-7만 5000명 강제수용

매일종교 뉴스2팀 | 입력 : 2017/01/31 [18:10]
▲ 영국에 본부를 둔 박해받는 그리스도인 지원 단체 ‘오픈 도어즈’가 최근 공개한 북한의 박해지도.    

영국에 본부를 둔 박해받는 그리스도인 지원 단체 ‘오픈 도어즈’가 최근 북한을 16년 연속 세계 최악의 그리스도교 박해국가로 지목했다. 또 박해로 고통을 받고 있는 전 세계 그리스도인의 절반 가까이가 아시아에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란과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등 중동지역 국가들이 그리스도인에 대한 박해가 심한 국가들로 분류된 가운데 동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북한이 16년 연속 그리스도인에 대한 박해가 가장 심한 국가로 지목됐다.
 
오픈 도어즈는 “북한에서 그리스도인들은 적대 계층 또는 정권의 반역자로 간주된다”고 지적했다. “신앙 행위가 적발되면 일가족 3대가 강제노동수용소에 갇힌다”면서 “수용소는 제2차 세계대전 나치의 그것에 버금가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수용소를 탈출한 한 여성은 오픈 도어즈와의 인터뷰에서 수용소 생활을 “탈출기에서 나오는 10가지 재앙이 매일 쏟아지는 것처럼 끔찍하다”고 묘사했다.
 
오픈 도어즈는 북한 강제노동수용소에 수감된 그리스도인 수를 5만 명에서 최대 7만 5000명으로 추산했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박해로 고통을 받은 그리스도인은 2억 1500만 명, 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억 명이 아시아에 살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특히 보고서는 박해 상황이 급격히 악화한 인도 주변국을 포함한 아시아 상황에 주목했다.
 
파키스탄의 경우 아프리카 나이지리아보다 상황이 더 심각하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파키스탄에는 신성 모독죄가 있어, 많은 그리스도인이 이 법률에 의해 불이익을 받고, 심지어 죽임까지 당한다는 것이다. 중동의 예멘과 시리아, 이라크 그리스도인들은 내전과 극단주의자들의 폭력에 집중포화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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