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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은 마음 근육 위한 운동…쉽고 간단하게 ‘가벼운 접근’ 필요”
차드 멍 탄 『너의 내면을 검색하라』…구글에서도 인정한 내적 성장의 지침서
기사입력: 2020/08/03 [21:27]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문윤홍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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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드 멍 탄 너의 내면을 검색하라』…구글에서도 인정한 내적 성장의 지침서   

 

아직도 명상이라고 하면 도()를 닦는 도인, 불교나 힌두교의 고승들과 같이 범접하기 힘든 사람들을 떠올린다. 그리고 혹시나 이상한 종교에 빠진 것은 아닌지 걱정을 하기도 한다. 아무리 쉽게 설명하고 좋은 점을 말해도 제대로 이해시키기가 어려운 경우가 있다. 그럴 때엔 굳이 이야기하지 않는 편이 나을 수도 있다.

 

하지만 구글(Google)의 엔지니어 출신 명상전문가 차드 멍 탄(Chade-Meng Tan)의 밀리언셀러 저서 너의 내면을 검색하라(알키, 2012, 원제: Search Inside Yourself)를 읽으면 180도 생각이 바뀔 수 있다. 이 책은 명상에 대해 아주 쉽게 이해하고 접근하기 수월하게 씌어져 있다. 책의 저자인 차드 멍 탄은 조금 엉뚱하기도 하면서 능력이 뛰어난 명상가인데, 명상의 과정을 거쳐 그의 꿈인 세계평화를 이루고자 한다. 그래서 이 책을 썼고 베스트셀러로 만들어 많은 사람들이 명상에 접할 수 있게 만들었다. .세계 초일류의 첨단 과학기술이 모여 있는 곳에서 명확한 결과 값을 추구하는 구글의 엔지니어가 명상의 중요성을 설파하고, 구굴 내에 '마음챙김(mindfulness)'이라는 공식적인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그는 운동을 통해 몸의 근육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 것처럼 명상을 통해 마음의 근육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베스트셀러 너의 내면을 검색하라에서 주장했다.

 

차드 멍 탄의 이 한 문장만큼 명상의 중요성을 잘 설명하는 것도 없을 것이다. 마음의 근육이란 쉽게 말해 멘탈(mental) 강화라고 할 수 있는데, 약한 유리 멘탈을 가진 사람에게는 특히 중요한 수련법이다. 마음의 근육을 쌓을수록 화를 다스리고, 감정을 조절하며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향상된다. 뿐만 아니라 창의력이 향상되고, 행복이나 사랑을 쉽게 느끼며, ‘라는 존재를 한 차원 높은 상태로 이끌어 준다. 물론 항상 좋지만은 않다. 명상을 통해 나 스스로를 돌아볼수록 지난 날에 대한 반성과 자괴감으로 괴로운 상황에 빠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고비만 잘 넘긴다면 과거로부터 배움을 얻는 동시에 현실에 집중하고 미래를 계획할 수 있는 추진력을 얻게 된다.

 

명상을 어려운 것으로 오해하는 사람이 많은데 사실 어렵지도 특별하지도 않다. 그저 바르게 앉아 호흡에 집중하기만 하면 되는 아주 쉽고 간단한 행위라고 차드 멍 탄은 일러준다. 천천히 코로 숨을 들이 마시고, 천천히 입으로 숨을 내쉬고. 호흡은 가슴이 아닌 단전으로 천천히, 천천히 하면 순수하게 호흡에만 집중하고, 천천히 반복하면 된다.

 

차드 멍 탄 1분만이라도 호흡에 집중하는 게 명상의 시작

명상은 마음을 위한 운동간편한 일상속의 명상방법 제시   

 

차드 멍 탄은 명상이란 마음을 위한 운동이라며 쉽고 간편한 일상 속의 명상방법을 제시했다. 그는 명상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려면, 좀 더 가벼운 마음을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고 설파했다. “사람들이 건강해지기 위해 운동을 하듯, 명상도 마음을 위한 운동이란 관점에서 다가가고 보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명상은 마술이나 신비가 아니라 운동이고 훈련이라는 것이다. 그가 1분만이라도 호흡에 집중하는 게 명상의 시작이라고 강조하는 이유다.

 

차드 멍 탄의 독자적인 명상기법은 사마타와 위빠사나, 자비관 등 남방불교의 전통수행법에 기반으로 해서 만들어졌다. 그가 제안한 수행법은 독특하고 간단하다. “하루에 한 호흡만이라도 집중하라며 숨을 길게 들이마시고 내쉴 것을 권했다. 그는 호흡에 집중하면 자동적으로 숨이 느려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긴 숨이 척추신경을 자극해 혈압과 심박 수가 낮아진 결과라고 말한다. 무엇보다 호흡에 집중하면 과거에 대한 후회와 미래에 대한 두려움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하루에 한 번씩만이라도 온 마음을 담아 숨을 쉰다면 현재에 충실한 삶을 살 수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10초 동안 배가 닻을 내리듯이 마음을 내려놓는다거나 산들바람에 흔들리는 들꽃에 나비가 날아와 살짝 내려앉는 상상, “나는 아무 일도 할 필요가 없다고 외는 진언(眞言) 등을 소개하며 정신적 휴식을 도우는 동시에 명상은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깰 것을 주문했다. 궁극적으로 명상을 하고 있다는 생각조차 버리고 그냥 쉬는 게 중요하다이는 가장 간단하지만 가장 심오한 기술이라고 말했다. “명상을 통해 마음을 현재로 되돌려놓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숙달이 되면 이같은 방법만으로도 선정(禪定)에 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 ‘너의 내면을 검색하라’ 명상프로그램 개발자 차드 멍 탄    

 

자애명상에 대해서도 방점을 찍었다. 차드 멍 탄은 내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기를 기원하면 자신도 모르게 마음속에서 자비심과 기쁨이 충만하게 된다이러한 기운이 쌓이면 모든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게 되고 함께 일하고 싶어 하며 결국 나를 세속적 성공으로 이끌게 된다고 말했다.

 

차드 멍 탄은 서양에서 불교가 정신분석과 심리학에 기반한 심리치료의 약점을 보완했다고 주장했다. 명상을 통해 자신이 치유되지 않고 정신치료를 하는 것은 운동을 해보지 않은 사람이 감독을 하는 것과 같은데, 명상을 기반으로 내면 치료를 한 불교가 서양심리학의 부족을 도와준다는 것이다.

 

한국 불교, 좀 더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쉽게 진리를 설명할 수 있어야”  

 

201410월에 내한(來韓)명상의 세계적인 트렌드와 불교명상의 과제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차드 맹 탄은 자신이 느낀 불교의 매력과 명상의 대중화 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개진했다. 불교의 가장 큰 장점은 교리에 대해 잘 모르더라도 비전문가들이 과학적인 방법(수행)으로 행복을 창출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것이라며 불자들은 수행을 통해 자비와 지혜를 얻어 비불자들을 도와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비심이 늘어나면 뇌보다는 척수가 활성화돼 가슴 근육이 이완되고 심장이 좋아져 맥박이 최적화한다"며 이렇게 불교명상과 과학의 연계성을 설명했다. 그는 또한 "30분간 느슨한 운동을 하는 것과 1분간 최대한 집중적으로 명상을 했을 때 심장 기능에 같은 결과를 가져온다는 게 과학적 검증의 결과라고도 했다.

 

불교의 장점으로 효율성 과학적이고 개방적 영적 심오함 등 세 가지를 꼽은 그는 불교명상이 서구화한 현대인들이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건강을 챙기고, 창의력을 극대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불교의 개방성과 과학성을 그 자신이 명상 지도에서도 십분 구현하는 셈이다.

 

차드 멍 탄은 싱가포르에선 불교라고 하면 노인들이 죽을 때가 되어서야 믿는 종교쯤으로 생각한다. 그만큼 고리타분한 신앙이라고 여기기에 불자라고 말하기가 부끄러웠다. 하지만 미국에선 멋지다라고 말해줘 놀라웠다. 그들은 불교를 과학적이고 열려있는 종교라고 인식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달라이 라마는 불교와 과학을 비교하면서 불교가 틀렸다면 불교를 버리는 게 맞다고 할 정도였다. 달라이 라마는 서구인들에게 록스타 만큼의 인기를 누리는데, 이는 교리적 위대성이 높이 평가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했다.

 

차드 멍 탄은 한국불교에 대한 소감과 불교명상의 효과 등에 관한 의견을 전했다. 템플스테이에서 발우공양을 체험한 그는 달마가 동쪽으로 온 뜻은 이 맛있는 것을 먹기 위해서라고 한 유머에서도 자유로움이 묻어난다. 그는 한국의 불교도 좀 더 과학적이 되고, 체계적이 되고, 진리를 쉽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에 다름 아니다.

 

젊은이들을 위한 조언 자비심을 갖기 위해 내면의 평화와 기쁨을 먼저 찾아라” 

 

구글은 전세계 젊은이들이 가장 입사하고 싶어 하는 꿈의 기업이다. 차드 맹 탄은 현재 구글을 떠났지만 구글이 지향하는 인재상으로는 세 가지를 꼽았다. 문제를 깊이 생각하고 분석할 수 있는 인지적 능력, 혼자서도 잘 하지만 다른 사람과도 일을 잘 할 수 있는 친화력, 그리고 구글다움이다. 구글다움이란 심성이 착하고 세계평화를 위해 얼마나 공헌했느냐 여부이다.

 

구글 재직 시 그는 애초 매사추세츠대 의학부 교수인 존 카밧진의 마음챙김 프로그램( MBSR: Mindfulness Based Stress Reduction program)을 도입하려했으나 구글 직원들의 특성에 맞게 내면검색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구글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 프로그램을 7주간 진행한 결과, 대부분의 참여자가 이전보다 감정조절이 쉬워지고 마음이 편안해짐을 경험하면서 자신감도 높아지고 인간관계와 리더십 능력도 향상됐다고 한다.  

 

차드 맹 탄은 한국 젊은이들을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경쟁이 심한 한국에서 열심히 하는데이골이 난 젊은이들에게 네가 잘 하는 일을 찾아 열정을 불태워라는 통상적인 말이 아닌 차드 멍 탄다운 색다른 조언을 했다. “그 무엇보다 자비심을 갖기 위해서 내면의 평화와 내면의 기쁨을 먼저 찾아라는 것이다.

 

기업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출가자인 달라이 라마나 틱낙한 스님이 할법한 말이다. 그러나 그만한 이유가 있다. 명상을 통해 자비심이 커지면 누구나 좋아하게 되고, 관계도 좋아져 업무 능률도 향상된다는 것이다. 이어 명상으로 업무능력 향상이 시속 100km로 전진하는 동안 더 잘하고 더 승진하고 싶은 욕망은 1,000km로 달려가기 마련인데 그게 행복의 길이 될 수 있겠느냐는 물음에 그는 내적 기쁨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내적 기쁨이 없기에 오직 탐욕에 목숨을 걸게 되지, 내적 기쁨을 찾게 되면 그런 것에 목숨을 걸지 않는다는 것이다.  

 

구글과 석학, 티베트 선승들이 개발한 궁극의 감정조절 프로그램 최초 공개

 

속도가 곧 생명력인 세계 최고의 IT기업 구글. 그런데 이 다이내믹한 회사에 잠시 숨을 고르며 참선(參禪)에 빠진 사람들이 심심찮게 볼 수 있다면 어떨까? 뉴욕타임스(NYT)는 구글 직원 중에 수천 명이 사내 명상프로그램을 수강했으며 1년에 4번 개설되는 이 강좌를 듣기 위해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린 직원도 많다고 보도했다. 자유로운 근무환경으로 유명한 구글이지만 세계 최고기업이란 명성을 지켜나가기 위해 직원들이 느끼는 중압감이 엄청난 만큼 스트레스를 관리해주는 이 프로그램이 큰 인기라는 것이다.

 

너의 내면을 검색하라(Search Inside Yourself)의 저자 차드 멍 탄은 바로 이 명상프로그램의 운영자로서, 프로그램의 핵심적인 내용을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그는 스트레스를 능숙하게 다뤄 마음의 평화를 찾는 방법으로 명상이 제격이란 사실을 경험한 후 이를 체계적인 매뉴얼로 만들기 위해 구글의 지원을 받아 전세계 주요 신경과학자 및 심리학자, CEO, 심지어 선승들까지 불러 모았다. 여기에 구글의 천재들까지 합세하여 누구나 짧은 시간 내에 일상 속에서 편하게 실행할 수 있는 백만 불짜리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른바 내면검색(Search Inside Yourself)’이라 불리는 이 프로그램을 실제로 구글 직원들이 체험한 결과, 고작 7주간 20시간의 교육만으로 기적 같은 삶의 변화가 일어났다. 감정조절 능력이 높아진 것은 물론 그에 따라 자신감과 인간관계, 업무력, 리더십 문제가 연쇄적으로 해결된 것이다.

 

이 책에는 내면검색 프로그램의 실질적인 효능과 구체적인 실행 매뉴얼이 담겨 있다. 특히 구글에서 진행 중인 교육과정 그대로, 기본적인 명상법부터 시작해 자신감 연습-자기통제력 연습-자기 동기부여 연습-공감능력 연습-리더십과 사회성기술 연습으로 이어지는 명상연습 과정을 순서대로 수록하고 있어 곧바로 따라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큰 장점이다. 저자 차드 멍 탄은 말한다. “, 멍이 방석 위에 엉덩이를 붙일 수 있다면 여러분도 할 수 있다라고.

 

이 책의 대부분은 구글에서 실제로 행해진 내면검색프로그램에 기반한다. 신경과학자와 프로그래머, 심리학자와 선()수행자들과 공동작업으로 만든 프로그램이다. 차드 멍 탄은 직장과 생활 현장에서 마주치는 스트레스를 극복하고 내면의 평화를 이끌기 위해 감정을 다루는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명상을 습관의 차원에서 다룬다. 주변의 자극에 반응하는 감정의 습관을 제어함으로써 마음의 평화를 쉽게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명상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유용하다. 저자인 차드 멍 탄은 엔지니어답게 아주 기초적인 부분에서부터 단순화와 최적화를 시켜 놓았기 때문이다. 중간 중간 명상하는 방법을 작성해 놓았는데 조금씩 따라하다 보면 초보자라도 금세 적응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조용한 곳에서 호흡을 가다듬는 명상 외에도 음식을 먹을 때, 걸을 때, 누군가와 대화를 할 때 등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명상법도 정리가 잘 되어 있다.

 

이 책은 초심자들이 명상에 대해 갖는 세세한 의문과 실질적인 방법들을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어 실용교과서 역할을 해낸다.

 

책속으로

 

이 책은 구글의 내면검색 교육과정에 기초하고 있다. 우리는 이 과정이 어떻게 참가자들의 창의력, 생산성 그리고 행복을 증진시키는지 확인했다. 여러분은 이 책에서 자신에게 굉장히 유익한 것들을 많이 발견하게 될 것이고 그중 일부는 여러분을 놀라게 할지도 모른다. (중략  

만약 이 프로그램이 선불교 명상센터 등에서 강도높게 수련하는, 이른바 명상이 일상화되어 있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큰 효과를 보였다면 이리 요란하게 호들갑 떨 일이 못될 것이다. 하지만 이 교육은 현실의 진창에서 뒹굴며 가정을 이끌고 고도의 스트레스 환경에서 일하는 보통사람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그런데도 이런 사람들이 7주에 걸친 단 20시간의 교육만으로 삶을 바꾸었던 것이다!

--- 들어가는 글/p.26-27

 

내 수업에서는 이론 몇 가지와 마음챙김의 기초가 되는 뇌과학을 설명한 후 마음챙김의 맛을 경험할 수 있는 두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바로 쉬운 방법Easy Way과 더 쉬운 방법Easier Way이다.쉬운 방법은 그저 2분간 자신의 호흡에 지속적으로 부드럽게 유의하는 것이다. 그렇다. 먼저 자신이 숨을 쉬고 있음을 의식하는 것으로 시작해서 숨 쉬는 과정으로 주의를 돌려라. 주의가 딴 곳으로 방향을 틀 때마다 그냥 부드럽게 원위치시키면 된다.더 쉬운 방법은 말 그대로 훨씬 쉽다. 세수할 때 코 만지는 것만큼이나 쉽다. 여러분은 그저 아무 계획 없이 2분 동안 앉아 있기만 하면 된다. 사실 인생이 이 이상으로 더 단순해질 수는 없다. 이것의 의도는 행위에서 존재로 전환한다는 데 있다. 그것이 여러분에게 무엇을 의미하든 그냥 딱 2분간만 존재하는 것이다. 그냥 존재하라.

--- 1장 당신의 감정을 관리하라/p.54-55

 

놀라운 것은 마음챙김이 주의력과 뇌 기능으로부터 면역성과 피부병에 이르는 거의 모든 것을 개선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다. 마음챙김은 마치 맥가이버의 다용도 칼과 같다. 쓸모가 없는 곳이 없다. 잊지 마라. , 멍이 방석 위에 엉덩이를 붙일 수 있다면 여러분도 할 수 있다!

--- 2장 숨쉬기에 목숨을 걸어라/p.82

 

나는 사무실에서 화장실까지 걸어갔다 올 때마다 걷기 명상을 한다. 마음챙김 걷기Midful Walking는 마음에 평안을 주며 평온한 마음은 창의적 사고에 도움을 준다. 창의적인 문제해결력이 필요한 내 업무영역에서는 이런 식의 걷기가 매우 유용하다. 화장실에 갈 때마다 내 마음은 창의적인 상태에 진입할 기회를 얻는다. 각종 문제는 화장실 가면서 쉬는 동안 해결되는 경우가 많다.

--- 3장 일상이 학교다. 마음이 스승이다/p.91  

▲ ‘구글(Google)’의 엔지니어이자 명상가로 유명세를 탄 차드 멍 탄은 “명상이란 마음을 위한 운동”이라며 쉽고 간편한 일상 속의 명상방법을 제시한다.  

  

감정이 격동할 때 멈추는 것은 매우 강력하고도 중요한 기술이다. 그저 잠깐만 반응을 자제하라. 이 순간은 신성한 멈춤Sacred Pause’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것이 나머지 단계를 가능하게 한다. (중략) 다음 단계는 호흡이다. 마음을 호흡에 집중시킴으로써 신성한 멈춤의 순간을 보강하게 된다. 게다가 의식적인 호흡, 특히 깊은 숨쉬기는 몸과 마음을 진정시킨다.호흡이 끝난 후에는 주목하라. 몸에 주의를 돌림으로써 자신의 감정을 경험하라. 몸에서 이 감정은 어떻게 느껴지는가? 얼굴에서 느껴지는가? 아니면 목, 어깨, 가슴 또는 등에서 느껴지는가? 긴장의 정도와 체온변화에 주목하라.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괴로운 감정을 존재적 현상이 아니라 단순히 생리적 현상으로 경험하려 노력하는 것이다. 경험하고 있는 감정이 분노라면 나는 화났다가 아니라 나는 내 몸에서 분노를 경험한다가 되어야 한다.

--- 5장 내 감정, 내 마음대로/p.165-166

 

아내나 동료와 다툴 때마다 나는 다른 방으로 가서 감정을 가라앉히고 몇 분간 마음을 진정시킨 후 은밀히 이 연습을 한다. 상대를 시각화한 후 이 사람도 나와 같은 사람이고 나처럼 고통에서 해방되기를 원하며 나처럼 행복하길 바란다는 사실을 떠올린다. 그리고 그의 건강, 행복, 고통으로부터의 자유 등을 기원한다. 이렇게 하고 겨우 몇 분이 지나면 나 자신과 상대방 그리고 전체상황에 대해 훨씬 좋은 기분을 느낀다. 그와 함께 분노의 상당 부분이 즉시 휘발된다. 여러분이 마음에 두고 있거나 함께 일하는 누군가와 갈등에 휘말릴 때마다 이 연습을 해보라. 아마 여러분의 관계에 기적이 일어날 것이다. 내 결혼생활이 개판이 되지 않은 것도 상당 부분 이 연습 때문이라는 것이 내 생각이다.

--- 7장 공감과 브레인 탱고/p.230-231

 

최고의 행복상태는 연민을 통해서만 도달할 수 있고 연민을 느끼려면 현실의 삶에서 현실 속의 인간들과 살을 부대껴야 한다. 따라서 우리의 명상연습은 현실의 삶 밖에서는 완전해질 수 없다. 깊은 평온을 위한 세속으로부터의 격리와 측은지심을 키우기 위한 세속에의 발 담그기가 결합되어야 하는 것이다. 만약 여러분이 깊이 있는 명상가라면 이따금씩 문을 열고 바깥바람 쐬는 것을 잊지 않을 것이다.

--- 8장 일과 인간관계,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면/p.263 

 

추천평

세계에서 가장 빠른 호흡으로 움직이는 기업 중 하나인 구글에서 직원들에게 느린 호흡의 명상을 권한다는 게 참으로 놀랍다. 더 놀라운 것은 그 명상이 실제로 행복감을 높이고 인간관계와 리더십 문제를 해결해준 것은 물론 업무능력 향상에도 큰 도움을 주었다는 사실이다. 매일 크리에이티브를 외치며 고도의 스트레스 환경에서 일하고 있는 광고회사를 비롯해 크고 작은 마음의 문제를 안고 사는 많은 이들에게 이 책의 내용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

- 김낙회 제일기획 사장

 

행복은 성공의 결과라기보다는 원인이다. 당신이 하고 있는 일이 무엇이든, 그 일을 더 멋지게 성공적으로 잘 해내기 위해 필요한 것은 소통능력, 회복탄력성 그리고 긍정적 정서의 습관화다. 이 책은 우리의 뇌를 긍정적으로 바꾸고 자기조절능력과 대인관계능력을 향상시키며 마음의 근력인 회복탄력성을 기르는 가장 쉽고도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마음챙김(mindfulness)임을 알려준다.  

- 김주환 연세대학교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회복탄력성의 저자 

 

멍청히 앉아서 하는 정적이고 수동적인 명상의 세계를 눈에 선히 보이게 만들고 명상을 실생활에 살아 움직이는 역동적인 것으로 만들었다는 것이 놀랍다. 거기에 저명한 학자들의 인지 심리적 기법을 절묘하게 조화시켜 일상에서 부딪히는 크고 작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힌트를 주고 있다. 몸소 체험해보지 않고는 이런 글이 나오지 않는다. 이걸 정신의학에선 마른 지식이 아닌 젖은 통찰Wet Insight’이라 부른다. 읽어보면 안다.

- 이시형 정신과의사, 힐리언스 선마을 촌장

 

구글에서 은퇴차드 멍 탄은 누구인가  

차드 멍 탄은 싱가포르 출신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에 컴퓨터 석사과정을 공부하러 갔다가 구글에 스카우트된 구글의 초기 멤버다. 그는 출가자도, 전문 수행자도 아니다. 21살 때 한 미국인 비구니 스님의 강연에서 마음먹기에 모든 것이 달려 있다는 한마디를 듣고, 수문의 문이 열려 물이 쏟아져 들어오는 느낌을 받은 후 내 인생을 내가 창조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불교를 받아들였다고 한다.

 

구글에서 엔지니어로서 성공적인 경력을 쌓던 그는 32살 때이던 2003년 구글캠퍼스를 산책하던 중 떠오른 영감에 따라 새로운 삶을 모색하게 된다. 당시 그를 사로잡은 것은 세상을 평화롭게 만들기 위해 살아보자는 생각이었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비웃을 줄 알았던 동료와 친구들은 멋지다며 오히려 그에게 용기를 주었다. 그는 그때부터 불교적 명상을 통해 직원들이 자비로운 방식으로 성공하도록 돕기로 작정하고, 회사의 지원을 받아 세계적인 신경과학자들과 심리학자, 선승(禪僧)들과 함께 마음챙김 명상에 기반한 정서지능 강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그가 꼽은 불교의 장점은 고통을 다루는 데 능숙하고 효과적인 극복방법을 제시하는 효율성, 과학적으로 입증 가능한 동시에 개방적인 태도, 교리의 체계성과 영적 심오함 등이다.

 

차드 맹 탄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페이스북의 CEO 저커버그, 야후의 창업자 제리 양,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잭 마), 애플 공동창업자 스티브 위즈니악 등 구글을 방문하는 이들이 가장 먼저 찾는 명망가로도 알려졌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은 세계 두뇌들의 집합소인 구글 내에서 그가 강력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그가 이끄는 명상의 효과에 따른 것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그러던 그는 201510월말 구글을 떠났다. 차드 멍 탄은 개인블로그를 통해 '구글에서의 은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친구들에게, 내가 구글에서 은퇴한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차드 멍 탄은 구글 최고 인기 명상강좌 '내면검색(Search Inside Yourself)'을 이끈 구글 대학의 학장이었다. 특히 자신의 명함에 '정말 유쾌한 친구(jolly good fellow)'라는 타이틀을 새기고 다니는 괴짜로 알려졌다. 구글의 초기멤버인 그는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수년간 성공적인 경험을 쌓아오던 중 명상에 눈을 뜨게 됐다.

 

차드 멍 탄은 보기 드물게 명상으로 크게 성공한 인물이다. 명상에 기반한 구글의 리더십 프로그램 내면 검색 프로그램의 개발자다. 현재 이 프로그램은 실리콘밸리의 페이스북, 링크드인 같은 기업에서 널리 운영되고 있으며 명상의 대중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아울러 저서 너의 내면을 검색하라(Search Inside Yourself)를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리며 전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그는 국제적인 명성을 바탕으로 세계 각지를 돌며 불교수행을 전파하고 있다. 특히 달라이 라마와 아시아 국가의 선승들과의 만남을 통해 개발한 명상 기법으로 구글을 비롯한 미국 실리콘밸리 기업인들을 가르쳐서 주목받았다.

수암(守岩) 문윤홍· 大記者/칼럼니스트· moon475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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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등치는 민생사기 급증…처벌은 ‘솜방망이’
김제준 이냐시오, 김아기 아가타 聖人초상화 최초로 만나다
“종교 개념은 만들어진 것”…日 메이지시대 종교의 개념 들춰보다
日‘스가 정권’ 공식출범…각료 대거 유임, 韓日관계 개선 어려울듯
“연대와 협력으로 코로나19, 기후변화 등 글로벌 위기 극복해야”
의사, 배우, 사업가 신영균 "돈은 좋은데 쓰면 행복하고 보상있어"
가죽공예의 필수교본 『국영주의 친절한 가죽공예 클래스 DIY』 출간
‘코로나 블루’ 해소하려면 묵상을 하라
일감 스님 “암각화는 하늘이 숨겨놓은 그림…그 뜻 마음에 담아"
지리산골 ‘커피독립국’에서 복음 전파하는 홍경일 목사
이스라엘-UAE 수교합의…중동 국가들, 종교적 대립보다 실익 선택
동두천 제생병원 20년 만에 공사 재개…내년 개원 기대
“경허 선사의 수행처 ‘지장암’ 복원은 불교계 정신유산 되살린 것”
마스크에 가려진 심리와 소통
원불교 이선종 은덕문화원 교령, 국민훈장 동백장 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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