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전체기사포커스범종교가톨릭개신교불교민족종교해외종교이슬람다문화 사회기획특집
전체기사 Trend & View 마음을 비춰보는 포토에세이 종교지도자 칼럼 이상훈 박사의 ‘바둑으로 배우는 성경공부’ 매일종교신문 공지 사항
편집  2019.04.26 [03:02]
守岩 칼럼
매일종교신문 공지 사항
안내데스크
신문사소개
광고안내
저작권문의
구독신청
불편신고
독자투고
제휴안내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 보호정책
기사제보
守岩 칼럼
제3회 선학평화상 아킨우미 아데시나, 와리스 디리 공동수상
2월9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서 시상식…100여개국 전·현직 대통령 등 1천여명 참석
기사입력: 2019/02/06 [19:33]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문윤홍 대기자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카카오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2월9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서 시상식…100여개국 전·현직 대통령 등 1천여명 참석      

제3회 선학(鮮鶴)평화상 공동수상자 아킨우미 아데시나(Akinwumi Ayodeji Adesina, 59세, 아프리카개발은행 총재)박사와 와리스 디리(Waris Dirie, 54세, 할례철폐 인권운동가)여사가 2월9일 서울에서 상을 받게 된다.    

선학평화상위원회(위원장 홍일식)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2019 제3회 선학평화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위원회는 2018년 11월22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수상자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아킨우미 아데시나 박사는 농업경제학자로서 지난 30년간 아프리카 농업을 혁신하여 대륙 전역에 수억 명의 식량안보를 개선했으며, 굿거버넌스로 아프리카 대륙의 경제발전을 촉진한 공적이 크게 인정되었다. 와리스 디리 여사는 수천 년간 지속된 여성할례(FGM: Female Genital Mutilation)의 폭력성을 전세계에 알리고 이 악습을 근절하기 위한 국제법 제정에 앞장서 할례 위기에 처한 수억 명의 어린 소녀들을 구한 공로가 높게 평가됐다.    
▲ 선학평화상 공동수상자 아킨우미 아데시나(왼쪽)와 와리스 디리우 /사진제공: 선학평화상위원회     

공동수상자 와리스 디리와 아킨우미 아데시나는 어떤 활동을 했나     

홍일식 위원장은 “선학평화상은 ‘전인류 한 가족’이라는 평화비전을 토대로 제정된 상으로 제3회 시상에서는 인류 공동의 운명을 위한 미래평화 아젠다로 ‘아프리카의 인권과 개발’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홍 위원장은 “21세기 지구촌이 평화와 공존의 시대를 맞기 위해서는 지구촌에서 가장 소외된 아프리카와 함께 나아가야 한다.”며 “아프리카의 인권과 개발 문제는 세계의 양심에 새겨진 상처이며, 21세기를 살아가는 전세계인이 풀어야 할 공동과제”라고 말했다.    

와리스 디리는 ‘여성 할례’를 전세계에 공론화한 최초 인물이다. 소말리아 유목민의 딸로 태어나 5세 때 할례를 당한 그녀는 세계적인 슈퍼 모델로서 인기가 최절정에 달했던 1997년 고통의 소리를 낼 길 없는 수억 명의 아프리카 여성들을 대표해 할례를 고백했다. 그녀의 고백으로 전세계 시민들은 여성 할례가 종교나 문화적 관습이 아니라 죽음으로까지 이어지는 반인권적, 반인륜적 폭력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와리스 디리는 유엔 최초 여성 할례 철폐 특별대사(1997~2003)로 임명돼 할례 철폐 인권운동가로 활동했으며, 2002년 자신의 이름을 딴 ‘사막의 꽃’ 재단을 설립해 전세계를 돌며 할례 철폐 운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특히 여성의 할례 문제를 개인 인권 영역에 가두지 않고 사회적 담론으로 형성해 인권 수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와 대안을 마련하는 일에 크게 기여했다. 그녀의 용기와 노력으로 2003년 아프리카연합소속 15개 국가는 여성 할례 금지를 명시한 마푸토 의정서(Maputo Protocol)를 비준했으며, 2012년 유엔 총회는 여성 할례를 전면 금지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고 2030년까지 여성 할례를 근절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폭력적 할례 위기에 놓인 수억 명의 소녀들을 구하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됐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여성 할례는 아프리카와 중동 등 30개국에서 2억명의 여성들이 겪었으며, 연간 약 350만 명, 하루 평균 9800명의 여성이 할례로 죽음의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최근 이민자의 증가로 유럽, 미국, 아시아 등지에서도 여성 할례가 자행되는 실정이다. 여성 할례는 어떠한 의료적 이점도 없으며 불임, 요도 손상, 심각한 출혈과 감염을 일으키며 심한 경우 사망까지 이르게 하는 반인륜적이고 범죄적 행위이다.

와리스 디리는 2013년 ‘사막의 꽃 센터’를 설립해 할례 재건 수술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4년에는 외과 의사들과 산부인과 의사들에게 할례 재건 수술법을 교육하는 ‘사막의 꽃 외과 센터’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그녀는 할례를 근본적으로 근절하기 위해 여성들의 자립을 돕는 ‘기초 문식성 교육’과 ‘직업 교육’도 펼친다. 최근 시에라리온에 초등학교를 설립했으며, 에티오피아와 케냐에서는 스카프를 생산하는 공정거래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또다른 공동수상자 아킨우미 아데시나 박사는 30년간 아프리카 농업의 혁신을 이끌어 식량안보를 크게 개선했으며, 탁월한 리더십으로 아프리카의 역동적 성장을 위한 주춧돌을 놓고 있다. 아데시나 박사는 아프리카 빈농(貧農)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쌀 생산량 증대 기술 도입 ▲농부들이 규모에 맞는 기술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 수립 및 실행 ▲소규모 농가의 대출 보장 ▲공공과 민간의 농업 투자 증대 ▲비료산업 부패척결 등 아프리카의 녹색혁명을 위한 굵직한 농업 정책들을 선도했다. 

특히 2006년 아데시나 박사가 주도했던 ‘아프리카 비료 정상회담’은 식량 문제 해결을 위해 아프리카 정상들을 소집한 역대 최대의 고위급 회담으로, 정상들의 정치적 의지를 자극해 2030년까지 아프리카에서 기아를 퇴치하겠다는 ‘비료에 관한 아부자 선언’을 이끌어냈다. 

또한 아데시나 박사는 각국의 은행 및 국제 NGO(비정부기구)들과 협업해 가난의 굴레를 벗어날 길 없는 아프리카 빈농들에게 대출을 해주는 ‘혁신적인 금융 시스템’을 만들었다. 1억 달러 규모까지 구축된 이 자금의 도움으로 절망에 빠져있던 농부들이 도약할 수 있었다.

현재 아데시나 박사는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총재로서 아프리카의 발전을 위한 포괄적 성장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아프리카의 경제 수장으로서 ‘식량공급’은 물론이고, ‘전력 등 인프라 확충’, ‘산업화’, ‘역내 통합’, ‘삶의 질 향상’ 등 5개 주력 목표를 설정하고 아프리카 대륙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현재까지 440만명이 전기에 접근하게 됐고, 850만 명이 농업 분야에서 혜택을 받았으며 1400만명이 교통 혜택을 받았다.                      

수상자들에게는 각각 50만 달러의 상금과 메달이 수여되며, 설립자인 한학자 총재와 홍일식 선학평화상위원회 위원장이 각각 메달과 상패를 수여한다.

이날 시상식에는 해외 전·현직 대통령 및 총리 10여명, 아프리카 VIP 및 사업가 20명, 해외 전·현직 국회의장 및 국회의원 등 국제적인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며, 정관계, 학계, 재계, 언론계, 종교계를 대표하는 1000여 명의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축하 무대는 지구촌에서 가장 소외된 이웃인 ‘아프리카’와 함께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는 테마로 기획됐다. 뮤지컬 배우 김소현·손준호 부부, 한국전통예술단인 리틀엔젤스, 익스프레션 크루 퍼포먼스팀이 환상적인 하모니를 이루며 시상식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선학평화상은 100만 달러(한화 11억원 상당)의 시상금과 함께 수여되며, 미래세대의 평화와 복지에 현격히 공헌한 개인 또는 단체에 시상된다. 수상자들은 9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개막되는 국제 컨퍼런스 ‘월드서밋(World Summit 2019)’의 특별 세션에 참가해 수상자 강연을 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수암(守岩) 문 윤 홍 大記者/칼럼니스트, moon4758@naver.com
ⓒ 매일종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카카오톡
주간베스트 TOP10
배너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안내데스크신문사소개광고안내저작권문의구독신청불편신고독자투고제휴안내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 보호정책기사제보보도자료기사검색
범 종교의 진정성을 두루 살펴 보고 이해함으로써 각 종교와 사회의 화평과 상생, 조화를 이룬다.
회장 이옥용 /발행-편집인 신민형 / 양형모 상임고문 / 편집국장 이광열 / 청소년보호책임자 강은나
우) 140-846 서울시 용산구 원효로 1가 70번지 (83길 21)
대표 전화: 02-703-8267 | 팩스: 02-3211-4419 인터넷 매일종교신문
등록번호:서울 (아)01319(범종교신문 등록 2009년 9월 1일,2013년 6월 15일 제호변경)
기사제보 : minhyung-s@hanmail.net
Copyright ⓒ 2009-2013 매일종교신문. All rights reserved.